[리뷰] 중앙동에서 인도의 향기가 난다! 나마스까르

울산중구로다현장지원센터 이승 승인 2021.02.09 11:32 | 최종 수정 2021.02.09 11:36 의견 0
울상 중앙동 나마스까르(사진=기자 직접 촬영)

매번 점심을 사먹어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점심메뉴를 고르는 것도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는 것을 공감할 것이다. 밥심으로 살아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 민족으로서 이왕 사먹는 점심, 다양하고 맛있게 먹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울산 중앙동에는 베트남 음식점, 태국 음식점 등 타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가게가 많아 선택지가 꽤 넓은 편이다.

이번 점심시간에도 뭘 먹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고민하던 중 옛 중앙동 급수탑 수원지 바로 뒤에 있는 인도음식점 '나마스까르'를 발견했다. '나마스까르'는 산스크리트어로 '당신에게 인사를 합니다' 라는 뜻으로 두 손을 가슴위치에서 모으고 인사를 하는 표현인데 간판디자인에도 그대로 반영하여 손님을 맞이했다.

나마스까르 내부(사진=기자 직접 촬영)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느낀것은 그야말로 인도였다. 인도인이신 사장님과 요리하시는 분이 함께 인도 유튜브를 보고있었고 인테리어 또한 인도의 정취가 물씬 풍겼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된 세계 지폐(사진=기자 직접 촬영)

자세히 보면 세계 화폐들이 줄을 서서 천장을 두르고 있다. 인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인들이 이국적으로 느끼기에 충분했다. 해외경험이 풍부한 일행 중 한명은 반가운 모습으로 지폐를 하나하나 꼬집어 보았고 그 중에는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신기해할 구(舊)만원권도 있었다.

나마스까르의 세트 메뉴(사진=기자 직접 촬영)

사진으로는 모두 담지 못했지만 사실 메뉴가 굉장히 많다. 커리의 종류만해도 약 30가지나 되며 샐러드부터 에피타이저, 탄두리, 볶음 요리, 빵, 라이스 디저트 등등 음식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실속있고 대표적인 음식을 먹고 싶다면 세트메뉴를 추천하고 있다.

마침 우리는 3명이 방문했는데, 탄두리 2인 세트에 탄두리 치킨 하프와 커리, 밥, 난을 추가로 주문해 배불리 먹어보기로 선택했다.

탄두리 2인 세트와 커리, 밥, 난 추가(사진=기자 직접 촬영)

커리는 아몬드로 만든 크림과 캐슈넛 소스가 들어간 치킨 코르마(위)와 피망과 양파를 함께 볶은 램 도피아자(아래)를 주문했고 난은 버터난과 플레인 난으로 주문했다. 치킨코르마는 코코넛 맛과 함께 달고 고소했으며 난을 찍어먹었을 때 굉장히 부드러웠다.

램 도피아자는 반대로 달지않고 매콤하며 인도 특유의 향신료와 양고기가 함께 어우러져 비교적 강한 향을 냈기 때문에 서로 다른 두 커리를 번갈아가며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탄두리 치킨에서는 자극적인 맛을 느낄 수 없었고 오븐에 구운 것 처럼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인도 음식의 장점은 여러가지 메뉴를 시켜 각기 다른 식감과 맛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입이 짧아 음식이 금방 질려버리는 사람들에 좋은 구성일 것 같다. 또한 부드러운 맛과 자극적인 맛 등 다양한 커리를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입맛에 맞추기도 쉽다. 울산 중앙동에서 인도의 맛을 보고 싶다면 바로 여기 '나마스까르'로 오라!

총평

분위기 : ★★★★☆

맛 : ★★★★★

서비스 : ★★★★☆

위치 : 울산 중구 젊음의거리 40-3

TEL. 070-8832-5585

open time : 매일 11: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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