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바라본 도시재생

김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김아름 승인 2021.09.23 23:39 의견 0

김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과 지자체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중간지원조직입니다. 주민과 지자체의 한 쪽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합의를 통하여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센터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이번 인터뷰는 김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이상곤 사무국장과 함께 김천시 도시재생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4L87AlW5uA

김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이상곤 사무국장


Q. 2021년 김천시 도시재생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은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도시재생사업 중 김천시에서 처음 시작한 사업입니다. 김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기 때문에 내년 초에 준공될 복합문화센터 및 행복주택 준공을 기점으로 근처에 통합보건타운이 조성됨에 따라, 김천 원도심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Q. 김천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올해 종료된 자산골 새뜰마을 사업을 사례로 들자면 대표적인 사업인 벽화와 청년 마을기업으로 운영 중인 ‘카페 자산’이 생긴 것입니다. 이것으로 자산골이 벽화마을로 알려지면서 외지인들이 많이 찾게 되었고 김천의 대표 관광지로 변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도시재생사업 후 가장 큰 성과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Q.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저희가 노인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코로나19로 인해서 기존에 사용하던 교육장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노인복지센터에 교육장 대여를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승낙하여 주셨습니다.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이 잘 되어 원활하게 추진이 잘 되었을 때가 제일 기억이 납니다.

Q.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나요?

사업 추진 할 때 주민 및 상인들 간의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때가 제일 어렵습니다. 특히 상인들은 소규모 사업에도 생업과 연관되어 있으면 엄청 민감해지기 때문에 갈등이 심해져 결론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힘이 빠져서 지자체와 센터에서도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Q. 도시재생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도시재생 분야에서 일을 하려면 주민들과 많이 부딪히게 되고 현장 업무 위주로 진행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멘탈이 좋아야 합니다. 또한 도시재생 자체가 복합적인 학문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건축, 조경, 사회적경제, 도시계획, 인문학 등)를 접하거나 공부를 하여 실무에 나갈 때 멀티플레이어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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