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 어머님들이 운영하시는 ‘해아림 북카페'를 찾아가다.

송도의 작은 골목, 그곳엔 커피향이 가득한 북카페가 있다.

포항 도시재생지원센터 박영신 승인 2021.10.19 13:37 의견 0

포항의 숨은 명소, 송도동.

송도동에는 조합원들의 열정과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송림학당이 있다. 송림학당 건물 1층에서 송도 어머님들이 운영하고 있다는 '해아림 북카페'를 찾아가보았다.

해아림 북카페 외관
해아림 북카페 내부


해아림 북카페는 송림학당 1층에 위치한다. 이곳은 실내와 실외. 두 공간을 이용하여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통창으로 되어있어 갑갑한 느낌이 들지 않고, 북카페 바로 앞은 주택가가 나열해 있어 마을의 한적함’과 정겨운 분위기를 느끼며 카페를 즐길 수 있다. 북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책장에는 책들이 진열되어 있고, 오른쪽 부분에는 추천하고자 하는 책과 잡지가 전시되어 있다.

메뉴판과 오곡라떼, 과메기 맛간장 포스터


해아림 북카페의 시그니쳐 메뉴는 ‘오곡라떼’라고 한다. 오곡라떼는 포항 지역에서 생산된 곡물로 만든 음료다. 해아림 북카페를 운영하시는 어머님들의 말씀에 의하면, 남녀노소 상관없이 오곡라떼가 제일 인기가 많다고 하셨다.

카페 한 켠에는 해아림 협동조합이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는 과메기 맛간장을 볼 수 있다. 과메기 맛간장은 한 병에 9,000원으로 예쁜 포장박스에 담아 판매 중에 있다. 특히, 맛간장을 추석선물로 사가시는 주민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료를 제조중이신 김태자 팀장님

해아림 북카페 김태자 팀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우리 북카페는 송도동의 사랑방 역할을 해요. 송도 주민들이 이곳에 와서 동네 소식도 알리고, 들을 수 있는 공간이지요. 앞으로도 이곳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니까, 많이 놀러왔으면 좋겠어요. 특히, 송도 주민들이 주로 어르신이 많아서 방문객 연령층이 5~60대 이상인데, 어린이, 청년들도 와서 마음껏 쉬고 책도 읽다가 가는 그런 편안한 카페가 되고 싶어요. 우리 북카페로 많이 놀러오세요!”

마을 안에 있는 북카페가 사랑방 역할을 한다고 말해주신 것처럼, 북카페가 점점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자리잡혀가는 듯 하다. 또한, 주민들 뿐만 아니라 다른 동네에서도 북카페를 찾아오는 청년, 손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인터뷰처럼 이곳이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저작권자 ⓒ 한국표준협회 지속가능도시추진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