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탐방] 힘든 시기 속 주민과 함께한 용상북로 거리예술축제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정동원 승인 2021.10.20 12:52 의견 0

코로나-19로 인해 다들 이전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각종 행사 및 축제는 코로나-19 이전보다 확실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번 안동시 용상동에서는 용상북로 거리예술축제를 진행하였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기존 많은 축제는 진행하지 않는 상황이지만, 축제를 진행한다기에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겨 용상북로 거리예술축제를 다녀오게 되었다.

<용상북로 거리예술축제 개최식을 진행하고 있다.>

-용상북로 거리예술축제-

용상북로 거리예술축제는 용상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축제가 이뤄지는 장소까지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버스정류장이 가까이 있고, 주차장도 여러 곳에 있어서 축제를 방문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축제는 크게 3가지 프로그램이 있었다. 전시회, 가드닝, 체험형 프로그램 이렇게 3가지의 프로그램이 있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진행된 축제이며,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주민끼리 화합할 수 있었다.

<주민들의 작품과 마뜰미술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회-

축제장에 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여러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다. 예술작품에는 마뜰미술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있었고, 도시재생 사업으로 진행된 예술교육프로그램의 결과물들이 있었다.

마뜰미술 공모전은 유치원, 초등학교 아이들이 용상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 내 골목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고 예술가협동조합에서 심사를 진행하였다. 예술교육프로그램의 결과물은 주민들이 민화, 캘리그라피, 붓글씨 쓰기 등 다양한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나온 결과물이었다.

<가드닝프로그램으로 완성된 포토존이다.>

-가드닝-

가드닝 프로그램은 안동 중앙고등학교 도시재생 동아리 학생들과 안동시 도시재생 지원센터 인턴이 함께 준비했다. 비어있는 공간을 가드닝을 통해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행사가 있을 때는 무대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게끔 계획했다. 가드닝 프로그램은 축제 당일 오전부터 시작하였고, 주민, 인턴, 고등학교 학생이 함께 진행하였다.

가드닝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 인턴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턴은 실제 장소를 보지 못하고 사진으로만 공간을 어떻게 꾸밀지 계획했어야 해서 힘들었지만, 실제로 가드닝을 해보니 계획한 대로 잘 이루어진 거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이랑 학생들이랑 소통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 축제가 소통의 창의 역할을 해줬다고 했다. 그리고 안동에서 대학교를 재학하다가 인턴을 시작했는데 안동에 가보지 못했던 곳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포토존을 통해 다른 사람들도 이곳에 한 번쯤은 와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다.>

-체험프로그램-

부채 디자인, 그림 컬러링, 엽서 디자인이 있다. 이는 예술가협동조합 주도로 진행되었다.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는데 초점이 있었다.

축제는 9월1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체험프로그램은 9월11일, 12일간 진행되었고 13일부터는 전시회만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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