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형 메타버스', 전주역과 첫마중길에 온라인 여행객 발길 이끌어…

-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 가상공간에 전주시 관광명소 구현
- 오프라인과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전주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 열어

전주역세권 지원센터 정정현 승인 2021.10.20 14:23 의견 0
'제페토(ZEPETO)' 애플리케이션과 '전주 8월의 크리스마스' 맵 (사진=정정현)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전주역 앞 첫마중길과 전주 한옥마을 등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주요 관광명소가 조성됐다.

제페토에 구현된 전주역과 첫마중길 (사진=정정현)

전주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하지 못하는 미래 잠재 여행객들이 전주의 매력을 미리 느낄 수 있도록 지난 8월 23일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 내에 첫마중길 등이 구현된 '전주 8월의 크리스마스' 맵을 오픈했다.


제페토(ZEPETO)는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얼굴인식과 증강현실(AR) 등을 이용해 3D 아바타를 만들어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거나 다양한 가상현실 경험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맵에서 만난 여행객과 이야기하고 사진을 찍어보았다. (사진=정정현)

제페토 내 조성된 '전주 8월의 크리스마스' 맵에는 전주역과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 등이 구현되어 있으며 여행객들은 아바타를 통해 맵을 둘러보고 서로 이야기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주역과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된 첫마중길 (사진=정정현)

정명희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장은 "코로나19 위기로 관광분야 또한 타격을 입고 있지만, 새로운 형태의 트렌드가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우리시 또한 글로벌 마케팅 추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접목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특히 가상공간을 구현한 메타버스에 대해 "전주에서 선도적으로 한 케이스로 타 지자체에서 많은 문의가 오고 있으며, 오히려 본 위기를 글로벌관광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 포토존 (사진=정정현)

한편, 전주시는 지난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첫마중길과 경기전 등 오프라인 공간과 메타버스 안 가상공간에서 'LOST CHRISTMAS(우리들의 잃어버린 크리스마스)'를 부제로 한 '전주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지친 시민들을 달래주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주역 앞과 첫마중길이 온라인 가상공간으로 구현된 만큼,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또한 비대면 추세에 맞춰 온라인 가상공간이 도시재생의 무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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