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장지원센터와 흥선행복마을주민들이 함께 돌봄과 나눔을 실천하여..

흥선행복마을 주민 '박영신' 선생님과 함께하는 솔직담백한 도시재생 이야기

의정부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유정 승인 2021.10.27 11:28 의견 0

흥선행복마을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우리동네살리기' 유형에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한지 벌써 3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흥선행복마을의 주민들과 함께 정말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어 왔는데, 그 중 집수리교육 - 내집꾸미기에 참여했었던 주민 한분과 교육 후기와 주민이 바라보는 마을의 도시재생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았다.

흥선행복마을에서 25년이라는 오랜시간동안 살아오신 주민의 이야기와 교육 소감을 통해 흥선행복마을 도시재생의 상생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흥선행복마을주민 박영신 선생님 (사진 : 유정민)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흥선행복마을에서 25년간 남편과 함께 전기가게(남전사)를 운영해온 박영신입니다. 인터뷰하는게 처음이라 많이 떨리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Q. 선생님께서 흥선행복마을의 집수리교육 중 하나인 '내집꾸미기'에 직접 참여하시고 건축도장기능사까지 따신 걸로 들었는데, 참여하시게 된 계기를 알 수 있을까요?

네. 제가 평소에도 흥선행복마을이 더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어요. 마침 흥선행복마을 주민협의체 회의에도 참석을 많이 하고, 마을 골목 반장도 맡으면서 많은 활동을 했어요. 그러던 중 회의를 통해서 '내집꾸미기'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다른분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흥선행복마을주민 박영신 선생님과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 : 유정민)


Q. 앞으로 건축도장기능사 자격증은 어떻게 활용할 계획이신지, 또 '내집꾸미기'교육에 참여하신 후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네. 자격증은 땄지만 아직은 풋내기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이후에 마을에서 벽화작업을 진행할 때 함께 참여하면서 많이 배우고 다른 도장 업무도 진행하면서 경험을 많이 쌓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건축도장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공부했던 방법이나 팁들을 공유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초반에는 전문용어가 많아서 정말 힘들었기 때문에 팁을 드리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반복적으로 하다보니까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그라데이션 작업 같은 경우는 명도 조절이 힘든데, 계속 연습하니까 조금씩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어요.

Q. 흥선행복마을에서 진행되었던 주민 참여 사업들 중에서 어떠한 점이 기억에 남으시나요?

네. 저는 흥선행복마을의 도시재생뉴딜사업들 중 몇몇 사업에 참여를 해왔었어요. 참여를 하다보니 정말 주민들이 배울 수 있는 교육도 많고, 활동 프로그램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주민들이 흥선행복마을의 도시재생사업에 많이 참여를 해주셨으면 해요. 주민들이 관심이 많아야 마을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흥선행복마을 현장지원센터나 주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세요.

네. 도시재생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서 현장지원센터하고 흥선행복마을 사람들이 좋은 마을, 깨끗한 마을을 함께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돌봄과 나눔을 서로 실천하며, 혜택을 마을사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행복한 마을이 되었으면 합니다.

흥선행복마을주민 박영신 선생님과의 대화 중 "현장지원센터와 흥선행복마을 사람들이 함께 돌봄과 나눔을 실천하여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마을이 되기를 바란다."를 통해 정말 마을을 사랑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이와의 대화와 마찬가지로 도시재생은 어느 한명의 힘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행정과 현장지원센터, 주민 등의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협력하고, 나눔을 실천할 때 도시재생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저작권자 ⓒ 한국표준협회 지속가능도시추진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