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녕하세요. 흥선행복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백성흠 코디네이터입니다."

도시재생 청년인턴십 1기 인턴 백성흠 코디네이터와 함께 살펴보는 흥선행복마을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과 과제

의정부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유정 승인 2021.10.29 17:33 의견 0

흥선행복마을의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는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도시재생하기 위한 많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실무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흥선행복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백성흠 코디네이터를 모셔보았습니다.

흥선행복마을 현장지원센터 백성흠 코디네이터 (사진 : 유정민)


Q. 안녕하세요. 코디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의정부시 흥선행복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백성흠 코디네이터라고 합니다. 저는 의전부시에서 초중고 시절을 보냈고 ‘도시재생 청년인턴십’ 1기 인턴으로 의정부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인턴십 수료 이후 작년 3월 흥선행복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가 개소할 때부터 센터로 들어와 현재까지 코디네이터로 근무하여 흥선행복마을 도시재생 사업을 지원 중입니다.

Q.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수행하나요?

현장지원센터는 쉽게 말해 도시재생사업을 이끄는 현장사무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흥선행복마을 도시재생사업의 전반적인 활동을 하는 장소이고 또 주민들의 사랑방 같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로는 주민협의체 지원, 공동체 활동 및 마을축제 진행,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진행, 주민제안 공모사업 등 마중물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마을 주민분들간의 공동체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현재 맡고 계시는 청년코디네이터는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지 설명부탁드립니다.

사실 청년코디네이터라는 직책이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주요 업무로는 위에 질문에서 말한 내용이 답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의정부시민으로써 또 도시재생 청년인턴십 1기 수료생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우리 시와 흥선행복마을 사업이 원활하게 잘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Q. 그럼, 청년코디네이터에게 필요한 역량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일단 행정과 주민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하는 중간지원조직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는 업무가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대화하는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원하는 답을 주는 대화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개선되려고 노력 중입니다. 또, 밝은 인사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을의 특성상 어르신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손주처럼 먼저 밝게 인사하면서 다가가 손을 잡아 드리면서 하시는 말씀을 잘 들으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주민분들과 친밀감이 형성되고 주민분들께서 먼저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게 되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흥선행복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백성흠 코디네이터 인터뷰 현장 (사진 : 유정민)


Q. 현재 흥선행복마을 도시재생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일단, 작년 현장지원센터 개소 이후 마을신문 발행, 마을축제 진행, 공모사업 진행, 다양한 소프트웨어 사업과 주민소통공간 조성,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과 같은 하드웨어 사업들이 예정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마을관리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앵커시설 건립이 예산 및 주차장 설치 문제로 예정보다 많이 늦어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Q. 지난 3년간 현장지원센터에서 추진했었던 사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일단 작년에 있었던 흥선행복마을 축제를 꼽고 싶습니다. 갑작스런 코로나 때문에 예년과 같이 마을 축제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개최를 포기하지 않고 축제기획단에서 많은 회의 끝에 비대면 체험 방식의 흥선문화한마당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할 때 고생한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다행히 주민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시고 즐거워하시는 모습과 큰 사고 없이 잘 끝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정말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사업입니다.

Q. 현장지원센터에서 사업을 추진할 때, 가장 큰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일단 아직 마을주민분들께서 흥선행복마을 도시재생 사업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건 저희의 숙제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마을주민분들께서 다들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아 재생사업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홍보를 하고 점점 참여해주시는 주민들이 점점 늘어가는 것을 보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어려움은 앞으로도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흥선행복마을 도시재생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단 그거는 흥선행복마을 주민분들에게 달려있다고 봅니다. 현장지원센터도 결국엔 지원의 역할이기 때문에 사업의 중심은 주민분들이죠. 그래서 주민분들의 역량강화 부분에 집중했던 것도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단 흥선행복마을뿐만 아니라 모든 도시재생 사업에서 주민의 참여도 및 관심에 따라 사업의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코디네이터님이 생각하시는 흥선행복마을의 매력이 무엇인가요?

흥선행복마을은 저에게 있어 첫 직장이나 마찬가지인 곳입니다. 마치 고향과도 같은 곳입니다. 그래서 많은 애착이 있는 곳입니다. 근무하다보면 어려움도 있고 화나는 일도 많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나의 마을’이라는 생각을 하며 즐겁게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흥선행복마을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세요.

항상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협조를 해주시면 흥선행복마을 주민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은 주민 스스로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많은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좋은 마을로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흥선행복마을 파이팅!

지금 이순간에도 흥선행복마을에서는 많은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고생하시는 코디네이터님들 덕분에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백성흠 코디네이터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계기로 앞으로의 흥선행복마을의 도시재생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한국표준협회 지속가능도시추진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