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밀양 내일동의 팜&커피 "달빛정원"을 가다

밀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박수연 승인 2022.01.08 02:38 의견 0

'달빛정원&팜카페'는 밀양시 내일동 상설시장 내 밀양사랑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내일동 도시재생 거점공간이다. 밀양의 청정지역 6차산업 팜매장이 입점되어 있어, 카페를 찾는 고객들 외에도 팜매장에서 밀양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가공생산한 6차 산업 농특산물들을 1층에서 전시, 판매하고 있는 팜&커피 카페이다.

[ 달빛정원 입구에 세워진 배너 이미지(이미지출처: 밀양시 도시재생센터 박수연)]

내일동 시장에 위치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는 '팜&커피 달빛정원'을 방문하여 분석해 보았다.

○입지 및 시설

내일상가 2길5-15에 위치한 달빛정원은 부지 551㎡, 규모 220㎡ 의 2층 건물로 넓은 부지와 규모를 자랑하는 시설로 1층은 카페 및 농특산물 판매, 2층은 소모임 공간 및 대/소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시장 안에 위치해 있어 일반적인 접근성은 떨어지는 편이며, 외부에 비치는 시장 풍경 또한 고객의 호불호가 엇갈리는 약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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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팜센터 매장의 실내 사진 (이미지출처: 밀양시 도시재생센터 박수연)]

○현황

1층에서는 특히 밀양의 다양한 6차산업 농특산물 업체가 입점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밀양한천, 밀양한과, 자연과 농부, 제약산 벌꿀, 청정표고마실 등의 업체의 6차 산업 물품들이 전시되어 판매되고 있다.

○분석

심플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전체적으로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며진 카페로 쇼핑과 카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샵인샵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2층에 테이블 공간을 별도로 구성해 매장에서 커피를 즐기고 싶은 고객과 쇼핑객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배려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테이블도 대/중/소로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하여 고객이 테이블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나 매장을 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아이쇼핑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하여 편리성을 추구한 점 등이 좋다.

[ 테이블이 위치한 2층 실내 사진 (이미지출처: 밀양시 도시재생센터 박수연)]

○메뉴와 가격

가격은 인근 카페의 가격을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특히 온메뉴와 아이스메뉴의 가격차이를 두어 온메뉴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500원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생과일을 제외하고 메뉴판에 적혀있는 대부분의 음료의 가격대는 적당한 편이다.

[ 매장의 인기메뉴인 망고스무디와 자몽에이드 (이미지출처: 밀양시 도시재생센터 박수연)]

인기메뉴인 망고스무디(4,500원)와 자몽에이드(3,500원)을 주문해 직접 마셔보았다. 가격대가 조금 있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마셔보니 망고 과육을 갈아 만든 진한 생과일쥬스였다. 그런 점들을 고려했을 때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보이며, 음료와 어울리는 초코칩 쿠키와 마들렌을 주문하여 같이 먹어보니 빵보다 음료의 맛이 부각되었다.

○총평

고객에게 친절한 협동조합 조합원들의 노력 때문에 단골고객도 많고, SNS후기도 좋다. 매장이 넓은 점을 이용해 샵인샵으로 운영되는 점도 메리트를 갖고 있다. 특히 생과일음료와 수제청 음료에 강점을 보였다.

내일동 시장인근에는 편안하고 세련된 카페가 없어 입지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재방문율이 높은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다. 로스팅기법 등을 높여 커피 메뉴에 조금더 차별화를 둔다면 조금더 활성화될 기회가 많은 카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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