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봄, 도시재생 사업으로 장위 2동의 변화가 다시 시작됩니다!

장위 전통시장연계형 도시재생현 승인 2022.01.10 14:06 의견 0

장위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2022년 새 봄을 맞이하여 다시금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한다. 현장지원센터는 장위 전통시장 및 장위 2동 주거지역 일대에서 동네 이웃들과 소통하며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여 주민들이 더 활력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하는 일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지역 발전에 어떻게 이바지 할 수 있는지 보다 자세히 알아보자.

다음은 장위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하채원 인턴이 실무자인 김지원 코디네이터와 현장지원센터의 업무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이다.

장위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사무실 (사진: 하채원)

하채원 인턴(이하 '하인턴') : 6개월간 사업이 중단되다 보니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 낯설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현재 장위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상황을 설명해주세요.

김지원 코디네이터(이하 '김코디') : 그간 사업 중단으로 인해 센터 외부 활동을 할 수 없었지만, 내부에서 그간의 사업을 정리하고 2022년도의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도시재생이란 지역의 사회, 경제, 문화적 활력을 불어 넣으며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지역 자원 발굴을 통해 골목 상권을 활성화 하고, 주민들을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면서 말이죠.

하인턴 : 장위 센터는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사업이라는데에 있어서 조금 더 특별해보이는데요?

김코디 : 저희 센터의 사업 지역이 장위 전통시장과 연계하여 진행되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지역 공동체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발전에도 목표를 두고 있답니다.

하인턴 : 도시재생과 전통시장의 콜라보라는 점에서 장위 2동은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많아 보여요. 그렇다면 장위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나요?

김코디 : 도시재행현장지원센터는 행정과 주민 사이에서의 다리역할을 하는 중간 지원 조직이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아무래도 처음부터 주민 분들이 스스로 모여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내기에는 기획, 진행, 예산 편성 등 행정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거든요. 따라서 저희 센터가 행정적인 측면을 보완하면서 주민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각종 행사,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물리적 환경 개선 사업, 주민공모사업, 마을 축제 및 행사 기획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어 있는 거에요.

하인턴 : 아무래도 주민분들과 함께하다 보니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지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김코디 : 아무래도 그렇죠. 주민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주시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저희도 뿌듯하고 기뻐요. 아무래도 요즘 이웃 간 단절 문제가 크잖아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서 지역의 경직된 분위기가 해소되고 소통의 장이 열리면서 이웃 간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더 열린 것 같아요. 특히 우리 지역에는 전통시장의 상인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분들과 다른 주민들의 교류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습니다.

하인턴 : 저도 인턴으로서 더 많은 주민분들을 만나뵙고 소통하면서 지역을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우리 센터, 장위 2동과 장위 전통시장을 홍보하고 싶습니다.

김코디 : 멋진 포부네요!(웃음) 하채원 인턴이 밝은 웃음으로 주민분들을 맞이할 때마다 저도 자랑스러워 지는데 앞으로 많은 활약 기대해봅니다. 저 역시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사업의 관리자 역할을 맡게 된 코디네이터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장위 마을을 위해 발로 뛰고, 마음으로 소통하는 코디네이터가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장위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화이팅!

다음은 장위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사업에서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주민공모사업에 대해 알아보자. 주민공모사업은 2019년도 희망지 사업 때 부터 꾸준히 실시되어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과 사랑을 받았던 활동이다. 주민 개인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여 제안한다는 것과, 이를 부담 없이 이웃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메리트로 다가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주민공모사업 "뜨개장인" 을 통해 나눔과 이웃 사랑을 실천했던 이경숙 선생님의 목소리를 통해 보다 자세하게 주민공모사업에 대해 알아보자.

주민공모사업 '뜨개장인' 공모자 이경숙 선생님 (사진: 김지원)

하인턴 : 직접 주관하셨던 뜨개장인 프로그램에 대해서 여쭤보려고 모시게 되었어요.

이경숙 선생님 : 나는 우리 센터오는 게 아주 즐거워. 내가 2019년도부터 했던거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일하시는 선생님들 보면 아주 고맙고 우리 딸들 같어.

하인턴 : 2019년도 부터 진행하셨다고 했는데, 어떻게 처음 이 사업을 참여하게 되신 거에요?

이경숙 선생님 : 원래 뜨개질로 성북구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했어. '아띠봉사단'에도 소속되어 있는데 이게 장위동 봉사활동 모임 이름이야. 내가 잘 하는게 뜨개질인데 손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거든! 배우기도 아주 쉬워~ 그래서 "동네에 같이 사는 사람들 모아서 오손도손 뜨개질 하면 참 좋겠다~"해서 시작하게 된 거지.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뜨개질 작품이 많이나오면 이걸로 독거노인이나 복지단체에 기부도 할 수 있고 말이야.

하인턴 : 혼자 하는 재능기부가 아닌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기부니까 더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뜨개장인 활동에서는 어떨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셨나요?

이경숙 선생님 : 이번 추석에 한복 모양 수세미를 직접 손으로 만들어서 지역의 어르신들께 150개를 전달했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물량을 준비하면서 조금 힘은 들었는데, 더 많은 이웃 분들한테 정을 나눌 수 있어 좋았지~ 몇몇 어르신은 직접 전화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셔서 그 순간이 아주 보람차고 뿌듯했었어

주민공모사업 '뜨개장인' 활동 사진 (사진: 김지원)

하인턴 : 수제 뜨개 수세미 150개라니, 여러 주민분들의 참여가 아니였다면 힘드셨을 것 같아요! 뜨개장인 활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이경숙 선생님 : 왜 없었겠어~ 특히 코로나가 아주 애를 먹였지. 사람들도 모이는데 제한을 두고, 장소 대관에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센터 옆에 '도시재생 카페' 가 있어서 수월하게 해결했지.

하인턴 : 센터가 어려움 해결에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이것 외에도 뜨개장인 활동을 하면서 센터의 역할 중 기억에 남는게 있으신가요?

이경숙 선생님 : 우리 센터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하게 이 사업을 같이 이끌어줬어. 주민들한테 홍보도 잘해주시고 말이야. 그래서 뜨개장인이 인기가 높아질 수 있었는지도 몰라. 아주 물심양면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셔서 주민들하고 크고 작은 추억을 쌓았어.

하인턴 :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들을 위해 존재하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하 (웃음) 뜨개장인 활동을 마친 뒤 향후 계획이 있으신가요?

이경숙 선생님 : 이 사업이 내년에도 진행되었음 좋겠어. 이 지역에 여러 이슈들이 많지만은...주민들끼리 오손도손 모여서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거든. 나는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하면서 어르신들 만나고 사람들 만나고 싶기도 해. 아니면 아이들을 위한 요리 프로그램이나 어르신들 대상으로 스마트폰 교육 이런것도 괜찮을 것 같어. 이것도 주민공모사업으로 하면 아주 대박 날 것 같어. 수요가 있으니까... 코로나니 뭐니 잘 만나지도 못하는데 여기 센터에서 같이 하면 아주 좋지~

하인턴 : 적극적인 제안 감사합니다! 이경숙 선생님이 또 한번 주민공모사업을 이끄신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웃음)

이경숙 선생님 : 나처럼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는 주민들이 이지역에 많아. 다들 근데 어떻게 어디에서 만날지 모르니까 집에만 맨날 있는거여. 코로나 때문에라도 밖에 잘 못나오니께~

하인턴 : 선생님의 말씀에서 장위동을 얼마나 생각하시는지 너무나도 잘 느껴지는데요! 선생님께 장위동이란 어떤 곳일까요?

이경숙 선생님 : 나의 과거이자 현재, 그리고 미래지~ 살기 좋은 장위 2동을 만들고 싶어, 아주~

하인턴 : 정말 멋진 표현이네요! 저도 저희 장위 2동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인턴 하채원이 되겠습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장위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사업이 다시 재기됨에 따라 새롭게 출발의지를 담은 도시재생 센터와 주민공모사업을 이끌었던 지역 주민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센터와 주민의 발맞춤으로 더욱 발전하게 될 장위 2동의 2022년을 기대해보며 도시재생으로 봄을 맞이하는 센터에 주민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함께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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