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흥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주민역량강화교육기획자 정혜미를 만나다.

- 청년의 눈으로 바라본 도시재생사업

의정부도시재생지원센터 김혜연 승인 2022.10.05 09:39 의견 0

의정부시에는 흥선행복마을, 신흥마을, 빼벌마을 등 특색 넘치는 도시재생 사업지역이 많다. 그 중 신흥마을은 흥선행복마을과 더불어 의정부시 내에서 가장 먼저 도시재생 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신흥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행사담당자 정혜미씨를 만나 신흥마을과 도시재생 지역의 청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근무중인 정혜미 인턴 (촬영: 김혜연 인턴)


Q. 도시재생에 뛰어든 계기가 궁금합니다.

- 학교에서 도시정책 관련 수업을 듣다가 도시재생에 대해 알게 되었고, 흥미를 느끼고 있었는데 도시재생 청년인턴 모집공고를 딱 보게 되어서 지원하였습니다.

Q. 근무하고 계신 신흥마을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 신흥마을은 총 260가구, 약 430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신흥마을은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모여 판잣집을 지으며 형성된 의정부시의 대표적 달동네입니다. 전체 주택의 47%가 무허가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많이 살고 계시기 때문에 2019년에 새뜰마을 사업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새뜰마을사업은 생활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 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Q. 신흥마을 현장지원센터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 저는 신흥마을 주민역량강화교육 기획을 담당하고 있고, 그 외에도 주민 참여행사 보조나 각종 센터장님의 업무를 보조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인턴 근무 시작 후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뭐가 있으신가요?

- 인턴 근무 초반에 참여했던 도시재생 주민참여 경진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의정부시가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상도 받고, 기뻐하시는 주민들을 보며 저 또한 인턴 근무기간 동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도시재생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우리 마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게 했던 활동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 거 같습니다.

Q. 인턴을 하며 도시재생에 대한 생각이나 인식에 변화가 있었나요?

- 현장에서 직접 도시재생을 겪어보니 정말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과 의지가 필요한 사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사업이 성공하기 힘들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여러 언론과 매체를 통해서 도시재생에 대한 비판을 많이 봤는데 결과만을 놓고 평가하는 것이 조금 안타깝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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