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전주역세권, 기억을 담다

2021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어반스케치 기록화 프로젝트

전주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 승인 2021.10.29 09:39 의견 0

가을이 성큼 다가온 10월, 하얀 도화지속 전주역세권이 다채로운 빛으로 물들고 있다.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이하 현장센터)에서 10월 한달간 어반스케치 기록화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우아동 주민들 외에도 다양한 곳에서 찾아온 이들이 전주 역세권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2021 전주역세권, 기억을 담다 홍보용 포스터(현장센터 제공)

▶ 어반스케치란?

: 어반스케치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또는 여행을 간 지역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그 느낌을 자유롭게 그리는 활동을 뜻한다. 그리는 도구는 특별히 정해지지 않았으며 그림실력에 구애받지 않는 개성과 창의성이 중요하다. 그림의 주제는 도시에 속하는 집, 자주 가는 카페, 오래된 가게, 골목길 등 창작자에게 익숙하거나 흥미가 가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프로그램 활동 지도 (현장센터 제공)

▶ 전주역세권 기록하기

'2021 전주역세권, 기억을 담다'는 스케치 활동 영역을 전주역세권 사업구역내로 제한하였다. 도시재생으로 변화해가는 전주역세권을 많은 이들에게 소개하기 위함이다. 스케처스 키트와 함께 제공되어지는 활동지도 속에는 이번 행사에서 제공되어지는 다과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다과 사용처(지역카페) 7곳, 도시재생 거점시설, 공공시설, 주차공간, 현장센터, 사업구역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스케쳐스 키트 구성품 (사진 : 심영은 기자)
스케처스 키트와 함께 제공되어지는 다과쿠폰 (센터제공)

한정으로 제작된 수료벳지 (센터제공)


▶ 스케처스 키트와 수표상품

행사 참여자들은 스케치에 필요한 교구들을 센터에서 '스케처스 키트'로 제공받을 수 있다. 스케처스 키트는 도화지(A4 4매), 색연필(24색), 붓펜, 활동지도, 다과쿠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령시 스케쳐스 넘버가 쿠폰에 부여된다. 키트 수령은 사전접수자의 경우 희망하는 날짜를 설문조사하였으며 현장접수자는 평일 센터근무시간에 (09:00~18:00) 참여신청 후 수령해 갈 수 있다. 행사 담당자는 이번 행사의 경우 150명으로 인원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현장 접수자가 많을 경우 키트 수령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작품은 센터를 방문하여 원본 스캔 후 사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출하면 진다정 지역작가가 디자인한 한정판 수료벳지를 받을 수 있다. 수료 벳지는 전주를 상징하는 전주역과 여행자 버스를 캐릭터화하였다.

사전 신청자의 키트 수령모습(촬영 : 심영은 기자)
참여자들의 어반스케 활동 모습(센터제공)

▶ 전주역세권을 찾는 발걸음

코로나19 상황으로 개별 비대면 형태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키트 수령도 가급적 1~2인 혹은 1인이 대리 수령해가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참여가 저조할까 고민했던 현장센터의 우려와 다르게 사전 온라인 접수는 약 90여 명이 참가신청을 하였으며 키트수령이 시작된 10월 4일(월)에는 공휴일임에도 수령자가 많아 현장센터 문을 개방하였다. 야외 공간뿐만 아니라 행사 협약을 맺은 7곳의 지역카페에도 참가자들이 스케치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행사 참여자 작품 (作 : 심영은, 센터제공)
행사 참여자 작품 (作 : 권미루, 센터제공)
행사 참여자 작품 (作 : 박광수, 센터제공)

▶ 도화지 속 전주역세권

작품을 가장 먼저 제출한 참여자들은 전라북도 외에 거주한다고 응답했던 사전신청자들이었다. 전주를 방문한 적은 있으나 전주역세권에 대한 잘 알지 못했던 이들은 "이번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전주역세권의 숨겨졌던 도시경관을 알게 되서 뜻깊었다"고 전했다. 첫마중길에서 바라본 전주역의 모습, 울창한 나무 밑의 붉게 빛나는 여행자 도서관, 르네상스식 외관이 돋보이는 한일장신대학교 건물 등 참여자들의 도화지속에 전주역세권의 모습들이 다채롭게 채워지고 있다.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의 소통 및 기록화 사업에 속하는 어반스케치 기록화 프로젝트는 도시민의 눈으로 도시를 바라보고 자유롭게 그려나가는 이색적인 기록방법이다. 남은 행사기간동안 방문하는 이들 모두가 전주역세권에서의 다양한 기억들을 마음껏 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심영은 인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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