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중길 갤러리(Hello St.)>, 코로나로 지친 시민에게 문화예술로 힐링을

- 공간의 재생으로 일상의 재생을 연결한 도시재생
- 주민과 여행자들이 공존하는 공간을 지역문화예술로 연결하여 지속가능한 지역 활성화 기반 마련

전주역세권 지원센터 정정현 승인 2021.11.06 11:18 의견 0

전주 첫마중길에서 진행하는 첫마중길 갤러리. 첫마중길이 유리창에 반사되어 비친다. (사진=전주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기획팀 제공)


■ <첫마중길 갤러리(Hello St.)> X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어진 <첫마중길 갤러리(Hello St.)>가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동안 전주 첫마중길 일대에서 운영된다.

<첫마중길 갤러리(Hello St.)>는 첫마중길 광장, 첫마중길 갤러리 및 여행자도서관까지 이어지는 도심의 갤러리 공간이자 시민과 여행자들이 공존하며 다양한 거리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지역작가의 사진 및 지역공방의 작품 전시, 지역 오케스트라 연주단 공연, 전주대학교 도시재생 프로젝트전과 같은 지역문화 네트워크와 협업하여 다채롭게 구성된 이번 프로젝트는 '공간의 재생'으로 '일상의 재생'을 을 연결하고자 하는 문화적 도시재생을 표방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 일평균 5,000여 명의 전주역 유동인구를 문화예술을 통해 역 앞에 위치한 첫마중길 광장과 거점공간으로 유도해 중심상가 및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첫마중길 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거리전시. 대형 사진들이 첫마중길을 따라 줄지어 전시되어 있다. (사진=전주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기획팀 제공)

■ <첫마중길 갤러리(Hello St.)> 사진전

현재 첫마중길 광장과 첫마중길 갤러리(백제대로 815)에서는 제14회 전주국제사진제와 협업하여 첫마중길 거리전시와 실내전시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첫마중길 광장에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매그넘 작가(세계적인 보도사진가)를 포함한 스트리트 사진가 20인의 작품을 초대 전시하며, 첫마중길 갤러리에서는 전주역세권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 작가를 발굴하여 전시하는 첫 번째 '첫마중길 작가전'과 지역의 문화를 각자의 시선으로 기록한 '로컬문화사진전'이 함께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기존 카페공간이었던 첫마중길 갤러리 공간은 전주역세권 일대 뿐 아니라 우아동 지역에 부재한 전시문화공간으로써 다양한 지역 문화활동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지역공방과 함께 구성한 첫마중길 KIT(키트). 페이퍼플라워와 향수, 비누로 첫마중길을 향기로 기억할 수 있게 한다. (사진=전주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기획팀 제공)



■ <첫마중길 갤러리(Hello St.)>에 머무르다

지역공방과의 협업으로 기획된 첫마중길 기획전시 <잠시멈춤, 첫마중길 향에 머무르다>는 페이퍼플라워아트(종이로 만든 꽃 작품)와 조화(造花)를 결합하여 첫마중길 골목상권에 위치한 '도심 속 식물원'을 컨셉으로 기획된 플랜테리어¹ 상설전시다. 지역주민과 시민, 여행자들이 지역공방의 작품을 감상하고 원데이클래스 KIT를 비대면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기록화 사업으로 추진되는 도시재생 어반스케치 기록화 프로젝트 '전주역세권, 기억을 담다'는 10월 4일부터 10월 29일까지 1개월간 비대면 형태로 추진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주역세권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도시공간의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낌을 그려내는 시간과 장소의 기록으로써 의미가 있다.

특히 10월 22일과 11월 9일에는 지역 오케스트라 연주단인 헤르츠 아카데미앙상블에서 코로나 19로 지친 주민과 시민들을 위한 연주공연이 첫마중길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더불어 지역문화네트워크 전시 프로그램으로 11월에는 전북 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 주관하는 미디어 전시가, 12월에는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기획전 및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도시재생 스튜디오에서 주관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기획전에서는 2021년 한 해동안 진행된 도시재생대학 주민활동작품과 어반스케치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¹플랜테리어 : 식물을 의미하는 플랜트(Plan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식물을 인테리어로 활용하는 방식

첫마중길 갤러리 관람객. 지역주민들이 지역작가의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전주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기획팀 제공)


■ 첫마중길 한마디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전주역에서 첫마중길로 이어지는 문화예술 루트 발굴과 도심공간을 갤러리로 활용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주민과 시민의 일상의 재생을 독려하여 지역 활성화에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첫마중길 광장과 갤러리 전시, 지역 연주단의 공연, 첫마중길 기획전시와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과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원데이클래스 비대면 체험 KIT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민, 시민, 여행자들이 함께 즐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첫마중길 작가전에 참여한 서정진 작가는 "전주역세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 사진가분들과 함께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다"며,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에 감사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첫마중길 갤러리에 방문한 우아동 주민은 "사진이 청량하고, 잘 알고 익숙한 장소를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어서 반갑고 좋았다"며, "그 동안 우아동에 이렇다 할 문화공간이 전무했는데 첫마중길 갤러리가 생겨 신선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코로나 19로 침체된 전주역세권에 다양한 문화예술을 발굴하고 연결하여 지역의 중심상권과 골목상권이 활기를 되찾아갈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첫마중길 갤러리와 기획전시는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된다. 전시관람은 무료이며, 사전예약제와 현장방문으로도 운영된다. 지역공방 원데이클래스 KIT 비대면 체험은 첫마중길 갤러리(백제대로 815)와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첫마중길 갤러리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063-247-9885)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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