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리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소개합니다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김기태 팀장과의 인터뷰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김윤 승인 2022.01.11 03:11 의견 0

2021년의 끝자락, 한 해를 마루리하며 숨가쁘게 달려왔던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일년간의 시간을 되돌아 보고자 한다. 전라북도 도시재생센터는 어떤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 곳인지 알아보기 위해 센터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고 있는 김기태 팀장에게 인터뷰를 청해 보았다.

Q1.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오기까지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저는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지역에서 도시계획 업무를 수행하다가 도시계획과는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도시재생이라는 학문에 흥미를 갖게 되어 전주시에서 현장경험을 쌓았습니다. 현재 광역센터에 와서 많은 이론과 정책에 대한 공부와 실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2.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전라북도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군 지자체에 도움을 드리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지원하고, 사업계획 수립(변경) 컨설팅, 실무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사업관리와 모니터링,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하여 전라북도 도시재생사업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에서 광역센터의 역할은 광역자치단체의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지자체의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3. 업무나 운영방안에 있어서 현장지원센터나 기초센터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현장지원센터, 기초센터, 광역센터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쇠퇴하고 활력을 잃고, 주거환경 등이 열악한 지역에 대해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소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주민참여를 이끌어내서 공모사업을 신청하는 곳이 지자체별로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기초센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사업이 선정된 지역에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서 소통하고, 프로그램 기획, 그리고 사업을 실행하는 곳이 '현장지원센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획된 사업 내용을 지역에 맞게 가공하고 특색을 살려서 실행하는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역센터'는 사업을 직접 실행하는 곳도 사업선정을 위해 대상지를 발굴하는 곳도 아닙니다. 광역센터에서는 도시재생지원센터 및 지자체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도시재생사업 관리, 모니터링을 하고있습니다. 또한 실무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대상자별 교육프로그램 운영, 네트워크 형성을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광역센터는 기초와 현장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4. 2021년 센터에서 추진한 사업 중 가장 중요했던 사업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광역센터에서 가장 주요한 업무라고 할 수 있는 건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컨설팅’과 ‘추진실적평가에 대한 대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모사업 사전컨설팅을 통하여 계획의 완성도를 높여 신규사업 선정을 목표로 하고, 공모선정 이후에 사업실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죠. 추진실적평가는 그해에 진행된 사항에 대한 평가를 받는 과정입니다. 모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좋겠지만 어려움이 있는 지역들은 노력한 만큼의 평가를 받기가 어렵죠.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하여 적어도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라북도 도시재생 아이디어톤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전라북도의 청년들과 함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분야별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과정이었는데 사실 준비하면서도 걱정이 많았던 사업입니다. 지역에 대한 이해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도시재생에 대한 전문성도 부족한데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죠. 제 생각보다 청년들은 더 스마트하였고 더 활동적이고 열정이 뜨거웠습니다.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인데 한달동안 정말 열정적으로 프로젝트에 임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활동이 결과물로 나오고 보니 정말 탄탄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구요. 도시재생 뿐만이 아니겠지만 도시재생에서 청년이라는 키워드는 놓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Q5. 혹시 코로나19로 인해 운영계획에 변동이 있었나요?

대규모 행사와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네트워크 워크숍, 회의 등 모든 사업이 변화되었습니다. 정책 발굴을 위한 세미나도 축소하여 진행할 수밖에 없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지만 인원제한을 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육프로그램은 온라인 영상으로 진행하고, 회의는 화상회의로 변화되었습니다.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회복되어 다함께 만나서 활동하는 시기가 오면 좋겠습니다.

Q6. 앞으로 2022년 센터에서 계획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도시재생사업에 어느덧 중반부에 올라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까지는 신규사업 선정에 주요 목표를 두었다면, 이제는 사업이 종료되고 성과를 관리해야하는 지역들이 생겨나고 있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의 지역여건을 고려한 특색있는 사업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성과관리가 될 수 있도록 부처연계사업 발굴과 유관기관의 업무협약을 통한 사업연계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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