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기사] 시민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2021 원뜰! 원평! 전시회'

원평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시민에게 소개하고 공유하는 장이 열려

원평동 도시재생지원센터 강연석 승인 2022.03.14 14:59 의견 0

2021 원뜰! 원평! 전시회는 원평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들이 1년 동안 참여하고, 실행한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아서 시민과 공유하고 소통하여 원평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생각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개최하였다.

지난 2월 3일(목요일) 구미시 원평동 문화로거리에 위치한 2021 원뜰! 원평! 전시회를 안내원을 따라 탐방했다.

▲2021 원뜰! 원평! 전시회 외부 전경
출처: 원평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구미시 문화로거리 입구
출처: 원평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2021 원뜰! 원평! 전시회는 원평동 도시재생 사업지에 소재한 비어있는 공간 2곳을 건물 소유주의 관심과 공여로 운영하고 있다. 접근성이 좋고 유동 인구가 많은 구미역 근처 문화로거리에 위치하여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평동 도시재생사업 마스터플랜
출처: 원평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첫 번째 전시장에 들어서면 원평동 도시재생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스터플랜이 전시되어 있다. 복합문화센터, 상생센터, 마을센터 3개의 거점시설의 위치와 가로이음 ’원평미로’라는 도로환경 정비 사업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그 외 주민·상인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주민제안공모사업 그리고 기록화 사업은 전시물을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100개의 캔버스로 콜라주 한 단체 작품(구미역)
출처: 원평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2021년 원평동 주민제안공모사업은 4팀으로 진행되었다. 그 중 ‘영그린문화스토리’팀은 전시회 입구에서 100개의 캔버스를 콜라주 하여 구미역을 표현한 단체 작품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했다. 전시회 내부에는 원평동 골목을 주민들이 스케치한 개인 작품 11점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골목스케치라는 작품집을 발간하여 배포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

▲플라스틱베이킹 열쇠고리
출처: 원평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정면으로 보이는 ‘청년온더경북’팀의 플라스틱베이킹 제품들은 우주의 행성들이 나열된 모습을 연상시켰다. 분리배출해도 재활용되기 어려운 병뚜껑을 ‘열쇠고리’와 ‘카라비너’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의 일환인데 환경을 생각한 바람직한 사업이다.

▲주민제안공모사업 활동사진
출처: 원평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그리고 ‘문화청년상인’팀은 원예 프로그램과 스마트폰 활용법 그리고 타로 기초 상담법을 주제로 진행한 활동사진들과 원예 프로그램에서 만든 리스를 함께 전시했다.

▲제 2 전시장의 내부 사진
출처: 원평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마지막 주민제안공모사업 팀은 ‘여유와공간길’팀으로 두 번째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전시장에 들어서면 위 쪽에 색채 골목길을 보여주는 배너가 파노라마처럼 이어져 있는데 골목길 사진과 색채의 레이아웃을 함께 볼 수 있었다. 또한 빔 프로젝터로 여유와공간길 소개 영상뿐만 아니라 주민제안공모사업, 기록화 사업 등 다양한 영상을 관람할 수 있었다.

▲원평동 도시재생 거점시설 패널 전시
출처: 원평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전시장 우측 편에는 앞서 마스터플랜에서 본 거점시설 3곳의 설명이 적힌 패널이 배치되어 있었고 그중 복합문화센터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원평동 모니터링단' 활동을 관람하는 아이들의 모습
출처: 원평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왼편에는 마을활동가와 구미대학교 학생 그리고 주민들이 36일간 활동한 ‘원평동 모니터링단’ 패널이 있었다. ‘평평한 들 가운데 가장 먼저 생긴 들에서 걷고, 보고, 듣고, 찍었다.’라는 문구가 기억에 남는데 원뜰! 원평! 전시회에서 ‘원뜰’의 의미가 유추되었다.

▲'구미가 당기는 마을학교'를 관람하는 주민분들의 모습
출처: 원평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그리고 ‘구미가 당기는 마을학교’에 관한 패널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었는데, 도시재생에 대해 배우는 다양한 수업과 선진지 답사를 통해 주민들의 역량이 강화되고 도시재생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공동체활성화프로그램 전시 사진
출처: 원평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전시장 중앙에는 공동체활성화프로그램으로 'EM을 활용한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샴푸, 에센스, 진드기 퇴치제, 치약 등이 있는데 직접 만들고 사용해 본 주민들의 생생한 후기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전시회 방명록 사진
출처: 원평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마지막으로 방명록 작성과 기념품 증정이 있었는데 형형색색 포스트잇이 한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에 방문하여 각자 느낀 소감이나 응원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전시회 기념품을 받고 인증사진을 촬영한 학생들 사진
출처: 원평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전시회 기념품으로 원평동 도시재생 심볼을 사용한 수첩과 뱃지 그리고 플라스틱베이킹 열쇠고리를 하나씩 받을 수 있었다. 그 외 센터 소식지나 골목스케치 작품집도 가져갈 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었다.

2021 원뜰! 원평! 전시회를 직접 30분 정도 관람하면서 주민들의 완성도 높은 작품에 놀라고 원평동 도시재생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나아가 이번 기회에 구미 시민으로서 관심을 가지고 방문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저작권자 ⓒ 한국표준협회 지속가능도시추진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