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가득한 ‘남산情 이음마당'

디자인 기획단계부터 주민들이 참여
마을공원과 지역자산 ‘성모당’ 표현한 벽화 조성

대구시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승인 2022.02.15 05:53 의견 0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마을의 정주여건개선을 위한 공공디자인과 녹지조성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주민들이 참여하여 팀별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디자인 기획과 결정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2021년, 도시대학 마을활동과 양성과정에서 팀별 이론교육과 마을 활성화 방안 제안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마을꾸미기(공공디자인, 녹지 조성)에 대한 안건이 도출되었으며, 주민협의회 회원이 직접 디자인 기획 및 결정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 마을활동가 양성과정 팀별활동사진


중구청, 도시재생센터, 주민협의회 회원들이 디자인 및 녹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공하고, 수차례의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공용주차장으로 이용되었던 부지를 활용하여 마을 공원 조성과 인근 담장 벽화 조성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디자인 시안을 결정했습니다.

▲ 공공디자인사업으로 조성된 벽화 전경

벽화는 협의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2021년 12월 준공이 시작되어, 2022년 1월에 조성이 완료되었습니다. 주민협의회 회원들로 구성된 공공디자인팀, 녹지팀이 시공을 진행했으며, 특히 공공디자인팀은 기능을 보유한 주민이 벽화의 타일 시공을 직접 진행했습니다. 마을 벽화가 조성된 공간은 남산3동 지역유산인 성모당의 벽체와 이어지는 구간이며, 그 특성을 담기 위해 벽화로 ‘성모당’과 계절 변화, 나무 등이 표현되었습니다.

공간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디자인 시안을 놓고 구청과 현장지원센터, 주민 간의 의견 합일을 위해 수차례의 회의를 통해 시안 변경 과정을 거쳤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그것 또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 남산3동 마을공원 전경

그 결과 평범한 주차장이었던 장소는 어르신들의 옛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감나무, 남산3동 마을캐릭터 ‘버찌’가 있는 정감 있는 ‘남산情 이음마당’으로 탈바꿈 되었습니다. 그와 함께 인근 담장에는 남산3동 지역자산 ‘성모당’을 표현한 벽화가 조성되었습니다. 이렇게 남산3동 마을의 미적·기능적 개선은 많은 이들의 노력과 의견 합일로 이루어진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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