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동에서 꽃고리 만들기 어떠신가요?

생활 속 작은 발견, 이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업사이클링 교실(8월29일~10월31일) 3회차 수업 중 꽃고리 만들기 체험

이천동지원센터 이수미 승인 2022.09.27 09:30 의견 0

이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2022년 도시재생 문화예술 프로그램 중 업사이클링 교실을 운영한다. 이천동의 특화 거리인 고미술거리에서 활동하는 지역 예술가와 함께 하는 도시재생으로 총 10차의 수업으로 진행한다. 3주차 수업(9월 13일) 내용 중 '꽃고리 만들기'를 주민분들과 함께 참여하였다.

업사이클링 교실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활용 재료를 악세사리나 소품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꽃고리 만들기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줄에 플라스틱 꽃 모형과 비즈구슬을 끼워 제작한다. 평소 손재주가 없었던 탓에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강사님께서 쉽게 알려주셔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꽃고리를 만들기 전에는 버려지거나 버려질 재료를 활용하여 악세사리를 만드는 것이 활용도가 낮고 낡은 티가 날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이번 체험을 통해 만든 꽃고리는 가방에 장식으로 달아서 활용하고 있다. 접하기 어려운 재료나 방식이 아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낡은 티가 낡 것 같다는 편견은 재료 고유의 느낌으로 품격이 느껴질 수 있고, 새 상품 만이 훌륭한 것은 아니라고 바뀌게 되었다. 생활 속에서 누군가는 쓰레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 짜투리 천, 빈 페트병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악세사리나 필요한 물건으로 재탄생 할 수 있다.

강사님께서 다양한 재료와 방식으로 수업 준비를 해주셔서 주민분들이 많은 체험을 할 수 있고, 참여도가 높은 수업이다. 총 21분의 주민분들이 신청하셨지만 한번도 센터의 프로그램을 참여하지 않고, 이천동 거주자인 주민분들을 우선 모집하여 총 15명의 주민분들만 선정되었다. 한정된 주민분들만 참여하였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으로 새롭게 준비될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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