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의 뜰’의 발전을 위한 탐방, 수성구 시지마을공유공간 ‘톡톡’ 방문

‘미로의 뜰‘을 더욱 주민친화적 공유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 우수사례 공유공간인 수성구 시지 ‘톡톡‘ 방문 진행

달서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성상현 승인 2022.09.27 09:28 의견 0

더위로 유명한 대구에서 한여름의 찌는 듯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24일 오후 팀원들과 미로지기들이 ‘미로의 뜰’을 더 발전시켜 접근이 쉬운 공유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관내 우수사례로 평가받는 시지의 ‘톡톡’으로 항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내려서 걸어가는 동안 많이 덥기는 했지만 다양한 동아리 프로그램, 강사초빙을 통한 강연 등으로 지역사회 광장으로써 역할을 수행중인 ‘톡톡’ 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어 두류 1.2동 주민들의 삶의 질을 더 높여주고 싶은 열정을 가지고 더위를 이겨내며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한 ‘톡톡’의 외관은 여느 가게들과 같은 인상을 주었으며, 특별한 공간이라는 느낌이 강하기보다는 친근한 느낌이 있어 주민들이 접근하기에 좋다고 느껴졌었습니다. 이러한 친근함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발걸음을 편하게 사로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습니다.

들어 선 실내는 아기자기하게 잘 구성되어 있어 여느 분위기 좋은 카페와 같은 느낌이 있었으며, 무대가 마련되어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보였습니다. 안쪽에는 방음실과 세미나실도 구성되어 있었고, 방음실에서는 주민들이 라디오 방송을 녹음하거나 연주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수성시지마을 방송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미나실에서는 담소를 즐기거나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논의하기에 유용해 보여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수성구 시지 공유공간 '톡톡' 방문과 함께 인증샷

그렇게 내부를 살펴보던 차에 신미정 이사님과 활동가님들께서 맞이해 주셨습니다. 방문에 대해서는 사전에 연락이 되었던 터라 활동가님들께서 저희들에게 ‘톡톡’에 대해서 알려주시기 위해서 빔프로젝트와 함께 강의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였었습니다.

그렇게 지금 운영되고 있는 ‘톡톡’은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여러가지 강의 내용이 있었는데 그 중 ‘톡톡’이라는 명칭을 지은 것에 대한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문을 두드리는 톡톡, 이야기를 나누는 talk talk, 재미난 일들이 톡톡의 의미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점과 그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공감하고 공감하는 이야기, 그 속에서 피어나는 재미난 일상이라는 점이 ‘미로의 뜰‘이 바라는 지향점이라는 것에 느끼는 바가 컸었습니다.

'톡톡'에서 활동가님들에게 기관 소개 및 교육받고 있는 모습(1)

'톡톡'에서 활동가님들에게 기관 소개 및 교육받고 있는 모습(2)

활동가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강의를 듣고보니 인문・문화 ・디지털 ・아날로그로 다양한 측면에서 주민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특히 이전에 논의했었던 저녁 영화관과 악기연주 등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역시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공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미로의 뜰’ 역시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발전하기 위해 많은 부분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게 천천히 주민 속으로 녹아들어 주민들과 호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이란 것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신미정 이사님께 조언을 구하면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저희 ‘톡톡‘은 마을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정을 나누는 사랑방이면서 우리의 삶이 자라는 배움터, 뜻이 모이는 광장이 되는 것을 희망하며 만든 공유공간입니다.

현재 개소이후 다양한 주민들의 활동을 지원하면서 강연을 진행하거나 여러가지 수업을 진행하면서 배움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때론 영화상영이나 뜨개질을 통해서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함께 공유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풍성한 삶을 만들게 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공유공간이란 다른 것보다 주민들이 함께 정을 나누고, 삶을 배우게 하면서 함께하는 광장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를 속에서 마을을 위해서 어떤 것을 중점으로 삼아, 함께하는 삶을 위해서 무엇을 노력해야 하는지 곱씹어 볼 수 있었으며, 좋은 인연이 되어주신 신미정 이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방문을 마치게 되면서 많은 점을 느낄 수 있었는데, 먼저 ‘미로의 뜰’을 재개하면서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많은 부분 막막하다고 느꼈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우수사례 공간 탐방을 진행하면서 ‘미로의 뜰’에서 하고자 하는 프로그램들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지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좋은 사례들을 마주하면서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어 유익하고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달서구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주민쉼터 ‘미로의 뜰’을 운영하고 있으며, 더욱 더 이용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달서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청년인턴 성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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