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2동 '안양영화마을 작은도서관'을 아시나요?

앞으로 새로워질 지역 주민이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 소개

석수도시재생지원센터 최지민 승인 2022.09.27 15:47 의견 0
안양영화마을 작은도서관 외관

'안양영화마을 작은도서관'은 안양영화마을사람들(주민공동체단체) 일원인 김미선 대표님이 운영하는 도서관이다.

석수2동에 위치한 '안양영화마을 작은도서관'을 아는 주민은 많지 않다. 지도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고 가장 먼저 방문자를 맞이해주는 외관의 간판은 '사랑맘 재가 장기요양센터'이다. 유심히 안을 들여다 보지 않는 이상 도서관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나 또한 첫 방문에 그렇게 생각했다.

외벽에 붙어있는 작은 간판


입구 옆 외벽에 붙어있는 자그마한 간판만이 이곳이 '안양영화마을 작은도서관'임을 알려준다.

작은도서관 내부 모습



도서관 내부로 들어가 도서 구경도 하고 공간을 이용하며 느낀 뛰어난 점은 평일 내내 다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고, 도서관 위치가 주민들이 출퇴근시 많이 지나다니는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해있다는 점이다.

아쉬운 점은 들어가자마자 눈에 띈 낙후된 인테리어와 부족한 도서 수 였다. 작은도서관은 경기도평생학습포털(GSEEK)에서 온라인 예약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학습공간도 마련해 놓았지만 공간 분리가 안되어있고 총 세 번의 방문 모두 할머니들의 담소 장소로 이용되고 있었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다양하지만 어르신 위주라는 것이다.

한편, 작은도서관 책임자이자 운영자인 김미선 대표님을 만나 운영에 있어 부족한 점, 애로 사항 그리고 앞으로의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프로그램을 진행을 원활히 하지 못한 점과 어린이, 청년층을 위한 프로그램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있었다. 앞으로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특히 주변에 어린이집이 있는데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9월 말 과거에 쓰던 간판 제거와 낙후된 내부 인테리어 개선을 위한 공사를 할 예정이며, 도서관 운영 시간에만 반납이 가능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작은도서관과 석수도서관(안양시립도서관) 이용자를 위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지 반납 가능한 '도서 반납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안양영화마을사람들 회원을 모집중이니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작은도서관 내부 모습

책 대여는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고 인당 3권 2주 동안 대여가 가능하다. 현재 평일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월요일 작은 음악회(향후 재개) ▲화요일 오전 10시~12시 어르신 치매예방 그림놀이 ▲수요일 오후 2시~4시 어르신 대상 영화감상마당 ▲목요일 오전 10시~12시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요리 교실&음식 나눔 ▲금요일 오후 6시~8시 일반인 대상 영화감상마당 ▲매달 15, 30일은 나눔장터마당 '일어서 GO! 알뜰 보름장'를 진행한다.

앞으로 '안양영화마을 작은도서관'의 새롭게 변화될 모습이 무척 기대 된다. 내부 인테리어가 끝나면 다시 방문해 리뷰할 예정이다.

일어서 GO! 알뜰 보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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