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을관리협동조합, 안양시민 축제 '우선멈춤' 참여

도시농업체험을 위해 마을관리협동조합이 다육이와 함께 안양시민 축제에 떴다!

석수도시재생지원센터 이현희 승인 2022.10.05 15:37 의견 0

2022년 9월 23일 부터 9월 25일 까지 열린 안양시민 축제에서 석수2동 마을관리협동조합이 도시농업부스를 운영했다. 그 중 다육이체험을 운영했던 마을관리협동조합 조합원이자 석수2동 라붐플라워 김영인 사장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을 조합에 가입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이제 한 4개월쯤 된 거 같아요. 원광어린이집에서 한 도시농업체험에서 다육식물심기 일일 강사도 하고, 이번에 안양시민축제 열렸잖아요. 거기에서 우리 석수2동을 알리는 취지로 도시농업 체험 중 하나인 다육식물 체험 부스 운영을 맡아서 했어요. 그밖에 조합 횔동 외에도 외부에서 다육이 강사 일도 하고 어르신들 대상으로 한 원예치료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안양시민축제에서 다육이 체험 부스를 운영하셨는데 어떤 체험활동을 진행하셨나요?

판매랑 체험 둘 다 운영했어요. 다육이화분을 팔기도 하고, 원하시는 분에 한해서 다육이 심기도 운영했어요. 아이와 함께 온 팀은 거의 심기 체험을 했던 거 같아요. 다육이 심기 체험. 그리고 다육이 아트작품도 판매했어요.

다육이 아트작품이 뭔가요?

다육이 아트라고 다육이를 작품화 한 거예요. 저기 보이시죠. 흙 중에 찐득찐득하게 점성이 있는 흙이 있거든요. 그 흙에 촘촘하게 다육이를 심는 거예요. 이렇게 그림이랑 어우러지게 해서 다육이작품을 만드는 거예요.

부스를 운영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시민분이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특히 젊은 아가씨들이 관심을 보이고 많이들 사더라구요. 다육이아트도 구매하시고...어린아이들도 다육식물이 신기했는지 질문하는 모습도 떠오르네요. 아! 어떤 분이 아침에 다육이를 엄청 사 가셨는데 오후에 다시 오셔서 다른 다육이들도 눈에 아른거린다며 또 구매하러 오신 분도 계셨어요(웃음).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부스를 운영했던 거 같아요

다른 체험 부스가 워낙 많아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줄까 했는데 너무들 좋아해 주셨어요. 다육이를 사 가시는 분들도 많았고, 부모님과 함께 온 꼬마 손님들은 거의 심기 체험을 했어요. 아이에게 흙의 촉감, 다육식물의 촉감을 경험해보게 하려고 그런 거 같아요. 아이들이 흙을 만지면 부모님들이 ‘촉감이 어때?’라고 물어봐 주고, ‘다육이는 잎에 물이 많아서 이렇게 통통한 거야’라고 설명해 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고요. 다육이 심기 체험이 끝나면 항상 아이들에게 어땠냐고 물어봤거든요. 그럴 때마다 좋았다고 말해줘서 저도 덩달아 마음이 좋았어요.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더 많이 준비해올걸…? (웃음) 생각했던 거보다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줘서 다육이가 조금 부족했어요. 그리고 이번에 부스를 저 혼자 운영했는데 다른 조합원들도 관심을 두고 이번 축제에 참여해 줬으면 더 풍요롭게 진행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앞으로 마을 조합의 운영을 위해 바라는 점이 있나요?

좀 더 체계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앞서 말했듯 다육이 체험부스 운영때도 서로의 소통이 부족해서 빠트린 부분도 있었거든요. 축제 부스를 운영하면 개인판매이다 보니 수익 창출이 되는데 이런 수익금으로 마을도 좋고 조합도 좋은 일을 함께 다 같이 할 수 있도록 하는 무언가가 필요할 거 같아요. 그래도 첫번째는 이 일에 관심을 두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다육이 아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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