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춘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이순철 센터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다.

센터장님과 인터뷰를 통해 도시재생을 알아보다.

춘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신세영 승인 2022.10.12 17:35 의견 0

지난 2022년 10월 6일 춘천시 도시재생 지원센터 이순철 센터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센터장님에게 자문을 구한 뒤 센터 건물 내에 있는 회의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센터장님이 도시재생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30년을 방송사PD로 생활하다 정년퇴직하고 쉬고 있을 때 누군가가 문화적 도시재생을 해볼 뜻이 없냐는 권유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이었는데 그 때 춘천이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어 문화도시로 확정되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시기였습니다.

센터장님이 생각하시는 도시재생이란 무엇인가요?

도시재생하면 일반적으로 쇠퇴한 마을을 재건축 재개발이 아닌 기존의 마을을 유지하며 환경을 개선하려는 사업을 말합니다만 굳이 뭐다 단정 짓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춘천만 해도 4군데의 도시재생지역이 있는데 지역별로 같은 듯 제각각 다릅니다. 주민도, 원하는 것도 마을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도시재생은 머물고 싶은 마을, 다시 돌아오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 것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춘천시 도시재생 사업중 성공 및 실패 사례와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도시재생은 마중물 사업이라고 합니다. 펌프에 물을 부어 이제 물을 끌어 올리기 시작한 것이죠. 어디가 성공했다 실패했다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에 시작해서 지난 해 도시재생 사업이 끝난 근화소양 지역은 얼마 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을 인가받고 자전거플랫퐁 등의 운영을 시작했고 2024년에 사업이 끝나는 조운동은 거점시설인 상상어울림센터의 삽도 못 뜬 채 시작도 못했고, 약사명동도 거점시설인 춘천 교육지원청이 이전을 하지 않아 사업이 마무리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재생 사업이 실팼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겁니다. 앞으로 10년 뒤나 20년 뒤 마을이 살아있고 누군가가 찾아와 보금자리를 튼다면 성공한 것이고 주민이 없는 마을이 된다면 실패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앞으로는 작은 단위의 소규모의 도시재생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근린재생형이니 주거지원형 도시재생사업은 마을이 세군데로 나뉘어져 서로의 시기와 견제가 있었습니다. 지향점이 같은 마을을 택해 우리동네 살리기를 했으면 합니다. 신사우동과 운교동 예비사업지를 우리동네 살리기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진행하며 도시재생이 무엇이고, 현재 근무중인 춘천의 도시재생 현황에 대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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