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숲에서 독서캠핑 어때요? 중랑구 북페스티벌 개최

10월 1일 단 하루, 중랑캠핑숲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2022 중랑 북페스티벌'
가을, 책과 함께하는 책 축제

망우본동 도시재생지원센터 박민 승인 2022.10.19 17:32 의견 0
2022 중랑 북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독서의 계절 가을. 가을을 맞아 지난 10월 1일 중랑캠핑숲 잔디광장에서 '2022 중랑 북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중랑숲에서 즐기는 독서캠핑'을 테마로 진행되었다.

▲ 행사장 입구를 장식하는 북페스티벌 조형물


2016년부터 시작하여 6년 간 이어져오고 있는 중랑 북페스티벌은 중랑구의 대표적인 가을축제이다. 매년 10월에 개최되며, 독서문화 확산과 독서를 통한 주민화합을 위해 중랑구민들과 구립도서관, 복지관, 새마을문고 등 20여개의 기관이 참여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언택트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되었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2년만에 캠핑숲 잔디광장에서 전면 대면으로 진행되어 더 의미있는 축제였다.

'취학 전 1000권 읽기 어린이 축제' 추천도서를 전시해놓은 부스


북페스티벌은 오전 11시에 오후 5시까지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되었다. 첫번째 프로그램으로는 취학 전 아동(5~7세)의 독서습관 형성을 위한 중랑구 특화 프로젝트인 '취학 전 1000권 읽기' 우수 참여자 시상식으로 시작해 △뮤지컬 △저자 강연회 △책마술쇼 등의 볼거리와 △북텐트 △20여개 체험부스 △2113 도서교환전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꾸며졌다.

다양한 만들기 체험 부스를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

2113도서교환전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

이중에서도 새마을금고 중랑구지부에서 주관한 '2113도서교환전' 이벤트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2113'은 헌책 2권을 새책 1권으로 교환해주고, 1인당 3권까지 교환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교환 가능한 도서는 2019년 이후 출간된 도서로 교환을 기다리는 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참여인원이 많아, 준비된 새책이 모두 소진되면서 도서교환 이벤트는 예정보다 일찍 마감되었다.

가족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공연 모습


이외에도 김소영 작가(에세이 「어린이라는세계(사계절 출판, 2020)」의 저자)의 강연회와 마술공연, 가족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등 독서과 접목된 다양한 행사는 특히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체험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또 잔디광장 한편에서는 20여개의 체험부스와 북텐트도 운영되었다. △팝업북 만들기 △엽서꾸미기 △독서등 만들기 등 개성있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들이 마련되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북텐트에 편하게 앉아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부스 뒷편으로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모습


축제 개막에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2년 만에 다시 야외 행사로 돌아온 북페스티벌에서 구민들이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가지 독서문화 행사를 마련하는데 힘썼다." 라며 "책 읽는 중랑을 만들기 위해 독서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금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중랑캠핑숲 잔디광장 지도
(사진출처 : 네이버지도)



한편, 축제가 열린 중랑캠핑숲은 난지, 초안산, 서울대공원 등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캠핑장 중 한 곳으로 중랑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서울 동북권 끝자락에 위치하여 경기도 구리와 인접해 있으며, 경의중앙선인 양원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자리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높아 특히 주말 이용객이 많다.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풍부한 녹지공간 뿐 아니라 △분수 놀이터 △숲체험존 △생태학습존 등 다양한 자연 체험장이 조성되어있다.

저작권자 ⓒ 한국표준협회 지속가능도시추진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