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7일 울산 도시재생 지자체 담당지 및 현장센터 실무자분들과 함께 울산 도시재생의 미래 방향 정립 및 발전방향 모색과 지자체 담당자 및 현장 실무자 간 소통증진 및 갈등 완화를 위해 김해 도시재생 사업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소통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사람들이 소통하며 경험할 수 있는 체험과 사업지 투어로 구성되습니다. 일정은 김해시 도시재생지원센터 ▶ 회현연가 김해치즈스토리 ▶ 봉리단길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출처=울산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여채원
# 김해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김해시는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일반지역으로 선정되어 침체되어가는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2016년부터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하여 2021년 사업이 종료되었다. 사업결과 남산별곡, 봉황예술극장, 회현연가, 분성광장, 다(多)어울림센터 등의 거점시설을 두고있으며 협동조합은 지속성을 가지고 거점시설을 운영해나가고있습니다.
출처=울산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여채원
# 회현마을 공동체 회현연가 협동조합 '김해치즈스토리'
김해치즈스토리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표지판이었습니다. 표지판은 노란색 치즈로 치즈를 메인으로 하는 공간임이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김해치즈스토리는 레스토랑, 치즈를 생산 발효하는 공장, 치즈 체험관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과거 아름다웠던 시절을 다시 되살려보자’라는 뜻을 가진 회현마을공동체 회현연가협동조합은 난치병 아동을 둔 부모 및 청년, 노인, 주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또한 지역 전통자원의 혁신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국낸 최초로 토종 유산균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활용하여 치즈와 요거트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판매는 11월부터 시작되며 이를 통해 창출된 수익금은 일자리 창출과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여채원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레스토랑은 청년 셰프와 시니어 접객원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직접 생산한 치즈와 요거트를 활용한 요리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직접 먹어본 결과 판매한다면 구매할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식사 후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체험장은 50명 이상의 인원도 수용이 가능한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체험은 어린이를 중점으로 구성되어있었으며 중간중간 함께 참여하는 과정도 있어 가족들과 함께 오면 좋을 것 같은 체험이었습니다.
레스토랑 입구 최초로 만든 치즈를 전시하고 있다/출처=여채원
# 봉황대길
봉황동 주변에 봉황대라는 작은 구릉의 이름을 딴 봉황대길은 과거 ‘신의 거리’라 불렸던 점집 골목이었습니다. 봉황동의 터와 기가 좋고 당시 집세가 저렴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노령화지수와 고령화율이 상승하고 거주환경이 노후화되었으며 청년 유출로 인한 경제 쇠퇴가 가속되었습니다, 이에 김해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원도심 사업을 계획했습니다.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으로 식당, 카페, 소품숍, 공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게들이 있어서 젊은 세대들이 특히 많이 찾고 있습니다. 또한, 회현동 벽화골목은 지역 예술인들의 협조를 받아 벽화와 철제 조형물 등을 설치하여 전혀 다른 마을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봉황대길 투어 중인 워크숍 참여자/출처=여채원
봉황대길은 카페 봉황 1935와 회현종합상사에의해 시작되었다고합니다.
▶‘카페 봉황 1935’은 봉황대협동조합 허은 이사장이 자신의 본가를 리모델링하여 오픈한 가게로 일제 때 지어진 적산가옥이라고 합니다.카페 봉황 1935’라는 간판이 걸린 건물과 마주친다. 지역 터줏대감인 허은(66)씨가 리모델링한 곳으로 일제 때 적산가옥이었다고합니다.
출처=여채원
▶ ‘회현종합상사’는 봉황동 골목상권이 생겨날 때 출발점이 되었으며 식당, 공방, 카페 등 총 6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진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가게 주인들 모두 음악, 미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출처=김해문화재단 웹진
봉황대길을 투어를 끝으로 워크솝이 마우리 되었습니다.
회연연과협동조합과 김해시의 도시재생사업지 방문을 통해 지자체 당담자와 현장 실무자 간의 소통이 증진되고 각 도시재생사업현장의 미래방향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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