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르포]로컬종합상가 복작을 다녀오다

개관 한달 차 복작, 어떻게 탄생하였나?

충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김남균 승인 2023.08.24 17:36 의견 0


지난 6월 26일 개관한 복작은 성남동에 위치한 1988년 준공된 (구)금동여인숙을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탄생한 로컬종합상가로 1층에는 카페, 2층에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대림여인숙 옆에 위치하였다.

◆어떤 공간인가?

이곳엔 많은 청년 크리에이터들이 꿈을 펼치기 위해 입주하였으며, 책방, 스튜디오, 전시장, 작업공간 등 예술가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어있다.

폐건물로 남아있던 이곳은 슬럼화되어 비행청소년의 아지트로 활용되고 있었고, 인근 지역까지 우범지대로 전락시킬 우려가 있었다.

지역 청년들이 직접 발로 뛰어 기존의 건물을 활용하여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시키고자 노력하였고, 주민들과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창출해내었다.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가?

공사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로컬종합상가 복작 유순 대표는 ‘해당 건은 대수선 '허가'건 이기 때문에 건축사와 협의를 하여 리모델링을 하였고, 철거하는 것이 문제가 아닌, 폐건물 내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 급선무였다’고 밝혔다.

​많은 양의 쓰레기를 직접 치우다 못해 쓰레기 청소업체를 불러 치웠으며 그 처리비용만 2천만 원 가량 들었다고 한다.

처음 리모델링 견적 업체가 견적하러 왔을 때, 견적 도중 도망갈 정도로 어려움이 있던 건물을 직접 리모델링 설계를 하면서 1년만에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시켰고, 그 결과 지역 고유의 색이 담긴 복합문화공간을 완공하게 되었다고 한다.

◆크리에이터의 열정

한 사진작가님이 스튜디오에서 지금까지 갖고 있던 카메라에 대해 모두 설명을 해주었는데,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를 설명하는 모습이 매우 열정적이고 인상 깊었다.

청년 크리에이터 분들이 입주한 본인 공간을 열성을 다해 설명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본인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복작 홍보 방안

하천변 근처에 위치한 복작은 지나가다가 유심히 지켜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아 해당 공간을 안내하는 안내판이 필요로 할 것 같다.

그들만의 공간이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이런 공간이 있음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인근 대림여인숙과 카페 평정과 협업이벤트를 개최하여 더불어 상생하는 길을 찾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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