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소라가 두고 간 작은 보금자리, 금곡동 자개 그립톡으로 다시 태어나다.

- 금곡동, 특색 없던 상권의 새로운 시작

남양주 도시재생지원센터 이진철 승인 2023.08.24 09:54 의견 0

금곡동에는 릉릉과 금마마라는 로컬 캐릭터가 존재한다. 이런 캐릭터에 대한 접근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동안 캐릭터의 스토리텔링이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오래 거주한 주민들도 잘 모르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정 속에서 금곡동의 캐릭터와 결합한 여러 가지 상품 중 금곡동 자개 그립톡은 전통적인 자개 공예와 현대적인 스마트폰 액세서리의 새로운 만남이 그 호기심 중 하나다. 이 두 개의 조합은 독특하고 매력적인 감각을 선사해 주었다.

좌: 릉릉 금곡 자개 그립톡, 우: 금마마 금곡 자개 그립톡


금곡동 자개 그립톡은 스마트폰의 후면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스마트폰 거치대의 용도 또는 손에 들어 사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아이템으로, 마그네틱 차량용 거치대와 호환되는 점은 무선 충전기가 많이 나오는 현시점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즉 현대와 전통이 조화를 이루며 또한 기능성까지 확보한 것이다.


조금 아쉬운 점 또한 존재한다. 자개 공예 특유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상이 그립톡에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캐릭터의 스토리텔링을 충분히 진행하고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상이 반영된다면, 과거의 자개 공예와 현대적 액세서리, 금곡동 캐릭터의 아름다운 조화는 풍부한 아름다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좌: 릉릉 금곡 자개 그립톡, 우: 금마마 금곡 자개 그립톡



남양주시의 특산품인 나전칠기는 소라나 조개껍데기를 박아 넣어 장식한 것으로 국내에서 중요한 전통 공예로 여겨지며, 이를 통해 남양주시의 아름다움과 전통이 다시 한번 각인되었다. 실제로 전국 나전칠기 유통량의 80%가 남양주에서 생산되고 있다.

금곡동 자개 그립톡이 과거와 현재의 조화로운 만남을 선사하며 금곡동의 특색과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앞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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