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도시재생 이모저모

담양군 도시재생지원사업 거점 공간 탐방

담양군도시재생지원센터 박정민2 승인 2023.10.21 15:49 의견 0

담양군은 과거 1960~1980년대 전남 북부권역의 중심상권의 기능을 수행하고 죽물산업을 기반으로 지역 경제 부흥기를 보냈으나 산업형태와 유통구조 변화로 인해 경기 침체기를 맞이하였다.또한 주거지 노후와, 인구의 고령화, 인구유출, 원도심 도시기능 약화 등으로 인해 도시가 쇠퇴함에따라 2019년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하여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담양읍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년간의 도시재생 사업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기 위해 가장 먼저 담양읍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담빛담루’에 올랐다.

담양읍내의 정겨운 모습과 저 멀리 보이는 푸릇푸릇한 죽녹원, 천변을 따라 뻗은 긴 오일장의 행렬…… 그 사이 사이 담양군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거점 시설들이 눈에 들어온다. 지난 5년간 담양은 어떻게 변화해왔을까.

담빛담루에서 내려와 ‘마을길잡이센터’ 앞으로 지나던 중 도시재생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을 수료하신 주민분을 만나게 되었다.

마침 가는 방향이 같아 마을해설사님과 함께 이동하며 담양의 곳곳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즐거웠다. 구) 군수관사를 개조하여 문화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문학가옥'에서 광주 MBC가 소장하고 있던 3만장의 lp를 보관하고 있는 ‘LP 음악충전소’ 까지 이동하는 동안 중앙로를 통해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분들이 어린 시절부터 통행하던 숨어있던 골목길을 통해서 지름길을 안내해주셨다. 우리가 걷고 있던 담주리라는 동네의 이름이 과거의 담양의 이름이 ‘담주’였던 것에서 유례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담양의 역사와 과거 이야기를 들으며 걸으니 더운 줄도 모르고 즐겁게 마을을 돌아볼 수 있었다.

해설사님께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고 어떤 것들이 달라졌는지 물으니 가장 먼저해주신 말씀은 ‘ 주민들이 살기 좋아졌다’ 라고 답변해주셨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것도 도시의 경제발전을 위해선 도움이 되지만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무국장님의 말씀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실제로 담양군 도시재생 사업은 새로운 건물과 카페, 관광과 같은 눈에 보이는 시설을 새롭게 만드는 것보다 주민공모사업, 주민참여프로그램, 주민 문화예술의 장을 만들어나가며 살고 싶은 담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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