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부대 주민문화모임 수강인터뷰

"추억도 쌓고 환경도 보호하고...1석 2조의 공예수업"

너부대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유 승인 2023.09.07 09:25 의견 0

최근 8월 너부대 도시재생센터에서는 광명 주민들을 상대로 공예수업을 진행하였다. 이번 수업에서는 강사님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나만의 부채만들기>, <손수건 천연염색>을 진행했다. 이번 문화모임의 주제는 <탄소중립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공예>이다. 주민들은 수업을 통해 자신이 만든 공예품을 가져가는 것은 물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실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배울 수도 있다. 이에 관하여 이번 2023 너부대 주민문화모임에 참가한 광명5동 주민 한정화(50대)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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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광명에서 얼마나 사셨나요?

A.대략 15년,16년 정도 살았습니다.

Q.이번 문화모임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또한 참가하게 된 계기도 말씀해주세요.

A.저는 주민센터 앞에 있는 포스터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너부대 주민문화 모임을 통해 같이 광명에 사는 사람들과의 친목을 형성하고 싶기도 했고, 현재 저희 동네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저에게 유익한 시간을 줄 거 같아서 이렇게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수강생분이 생각하는 이번 문화모임의 장점은?

A.첫 번째로는 ‘무료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무료로 진행되는 수업을 찾기 힘든데 이런 기회가 있으면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 낯설고 어색한 분위기가 있기도 했지만, 금방 서로 친구 같은 관계를 유지하며 조언과 관심을 끊임없이 주고받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매번 다르게 진행된 프로그램들은 주민들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활력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 주셨던 거 같습니다.

Q.문화모임 참가하신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A.매우 유익했던 시간입니다. 평소 공예같은 활동을 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런 기회로 인해 체험해 볼 수 있었어요. 부채만들기 시간에는 압화꽃이 매우 얇아 부서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강사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예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강생들끼리 같은 압화꽃을 사용했지만 모두 다른 느낌의 부채가 나온 것이 정말 신기했고, 각자 마음에 새기고 있던 글귀도 함께 쓰니 더욱 풍성한 느낌을 낼 수 있었습니다.

Q.수업을 통해 배운 점은 어떤 것이고, 가치관에 영향을 주었다면 어떤 것이었나요?

A.이번 문화모임은 단순히 만들기 체험이 아니라 <탄소중립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공예>가 주제라고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 저는 ‘부채랑 손수건이 환경보호와 무슨 연관이 있나’하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듣고 나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구온난화가 심해지는 만큼 에어컨이나 선풍기보다는 부채를 이용해 더위를 식혀보는 기회를 가지고, 무분별하게 휴지나 물티슈가 낭비되는 환경에서 오늘 수업처럼 물티슈 대용으로 자연물을 이용해서 만든 손수건을 사용한다면 환경에도 좋고, 즐거운 추억도 쌓을 수 있더라고요.

Q.너부대도시재생센터에 바라는 점

A.집 앞 센터에서 이렇게 유익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공예수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장갑만들기나 도자기공예 같은 다양한 수업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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