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건강한마을을 위해 함께 달리는 사람들
인동촌도시재생지원센터 이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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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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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더불어 건강한 마을 인동촌 백년마을의 도시재생 사업이 어느덧 5년차 막바지를 앞두고 있다. 오늘은 지금의 인동촌 백년마을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함께한 인동촌도시재생센터 권여영 코디네이터를 만나 도시재생에 대한 생각과 걸어온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1. 현재 지원센터에서는 어떠한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 현재 인동촌 백년마을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하고 있고, 주민프로그램의 지원과 센터의 행정업무를 주로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Q2. 대학에서 도시계획과를 전공했다고 들었는데, 도시재생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 현대의 도시의 모습을 보았을때 개발로 인해 성장했던곳 중 대부분이 침체되어 있는 모습이 많이 보여집니다.
그러다보니 재개발이라는 부분으로 새로운 지역을 다시 만들어가는 것도 필요하지만 재생이라는 측면에서 기존의 도시를 다시 복구해 가는 과정도 같이 이뤄져야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과정보다 기존의 것을 유지한채로 다시 살려가는 과정이 더 어려움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그 지역만의 고유성을 가지고 다시 성장해간다면 기존의 주민들의 생활의 편리성을 물론이고 변화를 해가는 과정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주민과의 소통으로 주민에게 필요한 부분을 함께 소통해가면서 다시 도시를 살려가는 과정에 흥미를 느껴 도시 재생쪽으로 함께 참여하게되었습니다.
Q3. 도시재생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지 않다는게 느껴지네요. 그렇다면 도시재생사업을 하며 가장 뿌듯했던 기억이 있으실까요?
▶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건강카페 백년마루가 본격화 되었을때가 뿌듯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바로 진행되어야 했지만 건물 완공이 늦어지면서 시기가 늦어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운영해야하는 공간이다 보니 바리스타 기술부터, 매장 운영관리까지 역량강화를 요하는 일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1월부터 차근차근 필요 물품부터 함께 상의하며 공간을 만들어갔고 유니폼 도 맞춰가며 조금씩 틀이 잡혀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2월 15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시범운영이 시작되었고 총4분의 바리스타가 함께 운영하는 공간으로 "백년마루"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바리스타의 일을 시작하면서 이전에는 쉽게 도전할수없었던 일을 함께 해가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는 주민들을 보니 저도 함께 뿌듯해져갔던것 같습니다.
Q4. 현재 인동촌 백년마을 도시재생 사업이 막바지에 접어 들었는데 도시재생 전 후가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시나요?
▶ 건물 노후화, 인구 고령화, 빈집 및 공실 상가가 다수 분포하는 도시쇠퇴지역이였던 마을에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면서 인동촌건강나눔센터가 지어진 부분이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함께 공유공간을 활용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인동촌마을의 어르신들이 복지관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배우며 건강 증진을 위해서도 움직일수있는 복합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탄생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을 전체가 한순간에 변화하긴 어렵지만 주민들이 소통공간이 형성되고 많은 인원이 모이다 보면 인동촌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5. 인동촌 마을 주민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실수 있으실까요?
▶ 인동촌 백년마을의 도시재생 사업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는 일원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결국에는 도시재생이라는 것은 주민들의 관심과 움직임으로서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지역에서는 어떤 사업들이 이뤄졌는지 그리고 함께 동참하여 움직여 가는 그 걸음이 너무나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인동촌 마을 주민들만이 계속해서 살아왔고 살아갈 곳이다 보니 한마음으로 함께 동참하여서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함께 소통하고 만들어가는 건강한 인동촌 백년마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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