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원하면 움직이겠습니다” 이강철 사무국장 인터뷰

- 저전동 주민에서 저전골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사무국장까지...
- 지역 전문가로서 "해봤어? 주민이 하란대로 해봤어?" 정신으로 지역 점검

장천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최건 승인 2023.09.07 16:03 의견 0

"올해는 작년에 비해 프로그램 운영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전동은 순천에서도 최초의 마을조합이고, 전국적으로도 빠르게 시작한 편에 속합니다. 모든 거점시설을 조합이 운영하는 것, 지원센터가 학교에 위치한 것도 저희가 최초기도 하구요...."

지난 1월30일 저전동 비타민센터 사무국장으로 취임한 이강철 사무국장은 거침이 없다. 비록 사업은 2022년 종료되었지만, 활성화계획 연장을 근거로 사업이 1년 연장되어 올해도 사무국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비타민센터는 순천남초등학교 학교시설에 학생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초등학생들이 도시재생사업을 직접 체험하고 교육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실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

"남초등학교 학생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요리교실과 텃밭교육 이수자가 1,300여명을 넘었습니다. 아무래도 시설 사업은 끝난 지역으로 앞으로는 마을조합과 함께 어떻게든 이러한 도시재생 열기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향후 행안부 마을조합시설로 선정된 저전나눔터를 야간 기간을 활용하여 펍(pub)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예산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자생방안도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강철 사무국장은 사업이 종료된 후 마을조합의 자족성을 발전시키는데 남은 기간 총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비타민 센터는 독자적이고 선진적인 ‘저잔형 도시재생’ 모형을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 역량 교육 강화, 도시재생 공모사업 참여, 도시재생 홍보 및 정보 공유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어쩌다보니 전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에 걸맞는 조합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올해도 주민들 중심으로 사고하고 주민들 중심으로 행동하는, 주민들이 하고자 하면 일단 움직이자!라는 마인드로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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