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천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은 2018년부터 진행되어 2024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명은 ‘몽미락이 있는 청사뜰’이며, 만가지로 경관디자인을 통한 도시공간혁신, 세대별 융합 일자리창출을 연계한 경제활성화, 골목단위 자치분권으로 주민자치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하고있다. 지난 기간 다양한 거점시설을 조성하였고, 거점시설 활성화 사업과 함께 여러 회차의 주민공모사업이 진행되어 왔다.
올해 장천현장지원센터에서는 2022년 하반기와 2023년 상반기를 대상으로 소식지를 제작해 시민들과 도시재생이슈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장천현장지원센터 최진아 사무국장님과 함께 장천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 도시재생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도시재생은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핵심인 사업입니다. 특히 순천시 도시재생 사업은 행정, 중간지원조직, 코디네이터, 원도심거주민, 이주민, 신규 창업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속도보단 사업의 방향성인 도시의 다양성과 공공성을 위해 함께 협업하고 논의하는 과정들에 관심을 가져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한 사업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장천남제 도시재생 사업은 도시공간 혁신, 경제활성화, 공동체회복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중 2022년 작년 하반기에는 장천동의 매력을 전국 청년들에게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을 연계한 ‘홀리데이 in 장천 한달살기’ 프로그램을 추진했습니다.
Q : 주민제안 공모사업들도 활성화되었나요?
올해는 특화먹거리존 신규 창업자들이 주축이 되어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통해 특화먹거리존 플리마켓과 몽미락 축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주민제안 공모사업으로 파랑새창고에서 주민 드로잉과 전시회를 통해 장천 마을굿즈를 제작했습니다.
다른 주민제안 공모사업으로는 장천 남제 마을조합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단기 식당을 직접 기획하고 제안하여 운영했습니다. 상반기 공모사업팀의 결과물과 마을조합의 활동결과는 9월 8일부터 일주일간 파랑새창고에서 전시회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정원의 도시 순천답게 거점시설의 정원들을 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돌보는 몽미락가드너 프로그램도 운영중입니다.
지난 5월에는 장천동 터미널의 지역 문화와 교통·역사 문화를 엮은 차차루에서 518 사진 전시와 노랑극장에서 택시운전사 영화 상영을 추진했습니다. 현재는, 상권활성화를 위해 터미널 일원 및 특화먹거리존 창업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류 프로그램과 경영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 앞서 말씀하신 사업 중 가장 성공한 사업 또는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이 있다면?
마을조합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식당운영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마을조합원 분들이 공유주방에서 레시피를 발굴하고 메뉴를 만드는 과정을 센터에서 모니터링했었습니다. 조합원분들의 손맛이 있는 오리탕과 버섯덮밥 등 한식 메뉴를 맛볼 수 있어 기억에 남았고, 순천밥상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향후 마을조합의 마을식당 운영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Q :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도시재생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효과를 측정하는 것은 다소 어렵습니다. 도시재생은 물리적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환경 개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까지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하는 사업으로 인적, 물리적 자산이 축적되는 긴 시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단기적 사업이 아닌 도시재생 사업 종료 후에 사업의 관리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안들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 올해 남은 계획은 어떤 것이 있나요?
현재 반보기정원에서 마을 축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마을조합과 특화먹거리존 입점자들과 함께 준비하는 축제로 장천 남제 도시재생 사업을 마무리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체험부스, 레트로 포차를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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