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어방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관광객, 시민 '북적'
- 친환경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다회용기, LED를 사용하여 탄소발자국 줄여,,,

부산도시공사 도시재생지원센터 승인 2023.09.21 14:12 의견 0

부산 수영구는 5월 12일부터 5월 14일, 3일 동안 전국 유일 전통 어촌 민속문화를 소재로 한 ‘20회 광안리 어방축제’를 광안리 해변과 수영사적공원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광안리 어방축제는 조선시대 수영지역의 어업을 기념하고 민속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로, 지난 22년간 지속해서 열리며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광안리 어방축제는 행사장을 공연마당, 민속마당 및 어방마당으로 구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상좌수사 행렬의 모습. 수영구청 제공

축제의 주요 행사인 '경상좌수사행렬'은 전통 행렬, 군악대, 의장대 및 현대 행렬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수군무예공연'은 조선시대의 좌수영 수군들이 연마했던 무예를 공연으로 재현하고 관광객들에게 직접 체험의 기회를 마련하였다. 그물의 줄을 꼬면서 불렀던 노동요 '내왕소리'를 참가자들이 직접 불러보고 새끼줄을 직접 꼬면서 소원을 빌 기회를 제공해 관광객과 시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어방민속마을'은 옛 어촌마을을 재현한 민속 마을로 축제 기간 동안 수영의 옛날사진 전시, 물고기 맨손 잡기 등 20여 개의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관람객에게 뜻깊은 경험을 남기게 할 수 있었다.

진두어화 프로그램. 수영구청 제공

이번 어방축제는 친환경에도 힘을 썼다. 축제의 모든 먹거리 부스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옛 좌수영어방에서 어민들이 횃불을 밝히고 야간 고기잡이를 했던 모습을 재현한 '진두어화' 행사는 횃불 대신 LED 전구를 이용하여 불필요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바다와 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하는 첫해인 만큼,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계획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로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어방축제의 마스코트인 수대장과 어서방은 행사장 내를 즐겁게 돌아다니며 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역할을 수행했다. (수영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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