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책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송현동 "든들북카페"
대구 송현동 도시재생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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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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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3일,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송현희망센터(대구광역시 달서구 중흥로5안길 7) 1층에 위치한 든들북카페를 방문했다.
든들북카페는 든들행복빌리지 조성사업으로 지어졌으며, 지난 8월 28일 오픈해 운영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입소문이 많이 나지 않았다.
현재 100여 권 정도의 책과 잡지가 구비되어 있으며, 카페 이용자들은 누구나 카페 안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카페에는 송현동 주민이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이다.
우선 송현희망센터의 출입문으로 들어오면 든들북카페가 바로 보인다. 입구쪽에 일반테이블 3개, 카운터 쪽에 계단형 테이블 있으며 분주히 음료를 만들고 있는 바리스타 2명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우드톤의 편안한 분위기이며 바닥에는 콩자갈이 깔려있다.
음료를 주문하고 계단형 테이블에 앉아 살펴보니, 책을 읽는 손님도 있었고 노트북으로 공부를 하는 손님도 있었다. 특이했던 점은 투명 쇼케이스 위에 뜨개실로 만든 손가방이 있었다. 카페 근무자가 송현동 마을축제 때 판매하기 위해 직접 만든 가방이라고 말해주었다. 또한 카페 근무자들은 레시피 개발에 한창이였는데, 새롭게 만든 뱅쇼의 시음을 위해 모든 카페 손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현재 주민 바리스타 8명이 도시재생사업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후 자격증을 취득하고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인삼을 넣은 웰빙주스나 쌍화차 등 건강을 생각한 메뉴가 있었으며, 송현동 주거자의 평균 연령대가 높기 때문에 아예 카페의 컨셉을 '웰빙'으로 잡는 방향도 연구중이라고 한다.
든들북카페 근무자 김OO씨는 "단순히 바리스타 교육에서 끝나지 않고 직접 카페를 운영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카페에 대한 홍보가 잘 이루여져 송현동 주민분들 뿐만 아니라 다른 동네 손님들도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라고 하였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든들북카페가 송현동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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