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무안읍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주민과 보고 온 여수의 조각

무안읍 마을 카페 운영을 위한 발돋움

전남 무안 도시재생지원센터 이 승인 2023.11.02 16:08 의견 0

"다른 사람들은 어떤 메뉴로 어떻게 카페를 운영할까?"

어느덧 커뮤니티 카페경영 수업이 8회차에 이르렀다. 무안읍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주민역량강화 차원의 커뮤니티 카페경영 수업을 듣는 12명의 주민들은 무안읍 마을 카페를 이끌어 가야할 멤버들이다. 한 회차의 이론 수업과 일곱 회차의 카페실습 그리고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으로 무안읍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하 마관협) 주민들은 커피 제작에 준전문가가 되었다. 이맘때쯤 드는 생각과 질문들이 있다.

무안읍 마관협은 더돌산DT점과 할매블루스 카페를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더돌산DT점점에는 공간과 지역 특색을 이용한 음료와 공간이 있음과 할매블루스 카페는 현재 무안읍 마관협과 비슷한 연령대 등의 공통점이 있어 채택됐다.

첫번째 행선지는 여수더돌산DT점으로 ’프랜차이즈 카페는 가지 않는다‘ 와 같은 철칙조차 깨뜨리는 스타벅스의 ‘더(THE)’ 매장 시리즈가 여수시에도 문을 열었다.

고객들은 음료를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점차 로컬을 경험할 수 있는 카페를 찾는 것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카페를 방문한 것만으로도 로컬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여수시의 지역 특징을 살려 더돌산DT점을 열었다.

무안읍 마관협 주민들은 루프탑에서 여수의 뷰를 만끽하며 ‘여수 윤슬 헤이즐넛 콜드브루’, ‘여수 바다 자몽 피지오’ ,‘여수 바다 유자 블렌디드’ 음료를 즐겼다. 또한 주민들은 더돌산DT점 매장 인테리어를 둘러보았고 여수의 유명 관광지인 만성리 검은모래해변, 하멜등대, 동백꽃, 밤바다 등 여수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찾는 재미가 있었다. 1층에 진열된 스타벅스의 MD를 살펴보며 마관협 주민들은 카페에서 판매할 수 있는 물품을 모색하기도 했다.



마관협 주민들은 두 번째 목적지인 할매 블루스로 향했다. 할매 블루스는 충무새뜰협동조합에서 연 마을카페이다. 할매 블루스 카페는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밖에 앉아있으면 동네가 훤히 보여 가을 날씨와의 조화가 좋았다.

할매블루스는 시그니처 핸드드립, 갓레몬에이드, 누룽지 초콜릿, 생강차, 시그니처 식혜 등 할매 블루스만의 특색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중이었다.

그중 우리가 시식해 본 메뉴는 과일곤약젤리, 시그니처 식혜, 대추차, 갓레몬에이드이다. 갓레몬에이드는 여수의 특산물인 갓을 이용하여 만든 음료로 할매 블루스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다. 할매 블루스의 음료와 디저트는 여느 카페들과 달리 단맛이 강하지 않거나 자극적이지 않았다. 주 고객층의 연령대가 높은 것을 감안 한 음료이다.

음료와 디저트 시식 후 할매 블루스 운영 에피소드, 경영 팁을 들을 수 있었다. 생강청 만들기 체험 시간도 마련해 직접 생강청 만들기 체험을 했다. 카페이용객들이 마을 카페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어떤 활동을 기획해야할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무안읍 마관협 주민들에게 마을 카페를 운영할 동력이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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