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내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김지호 코디네이터를 만나다

대구 천내리 도시재생현장지원센 승인 2023.11.16 12:07 의견 0

2019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화원읍 천내리 ‘1,000년의 화원(花園), 다시 꽃피다.’가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 지침에 의해 대구광역시 달성군 천내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개소하게 되었다.

센터 개소 이후, 천내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행 및 관련 조직과의 협업체계 구축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한 주민 역량강화, 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사업의 중심에 있는 김지호 코디네이터를 만나보았다.

Q. 안녕하세요. 저는 천내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인턴 박희정입니다.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천내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하고 있는 김지호입니다.

저도 2021년도에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십에 참여하였습니다. 당시에 다른 코디네이터 분들께서 인터뷰를 하셨던 자료들을 보고 ‘언젠가 인터뷰를 받을 수 있는 날이 올까?’라고 생각하였었는데, 이렇게 인터뷰하게 되어서 상당히 기분이 좋으면서 감사하네요.

Q. 도시재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 제가 살던 곳이 신도시 옆의 원도심 근처였습니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단순히 신도심 쪽이 즐길 거리가 많아서 좋다는 생각만 했었습니다. 이후 대학교 4학년 때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 및 도시재생 공모전을 참여하게 되면서 도시재생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제가 어렸을 때부터 살아왔던 곳의 상황과 분위기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침체되어 가는 원도심 지역을 다시 살리는 것이 도시재생이라는 것을 알고, 도시재생이 끌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전공을 살려 HUG에 취업하는 것을 준비하다가 주민들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Q. 센터 업무를 하시면서 힘들었거나 뿌듯했던 경험이 있나요?

: 힘들었던 경험과 뿌듯했던 경험을 생각해 보면 인턴으로 근무할 때 겪었던 일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22년도에 현장지원센터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코디네이터 자리가 공석이 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한 해의 백서와 사업 동안 제작했었던 소식지의 묶음을 책자로 만들어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센터장님은 공석이었던 코디네이터 업무를 수행하시느라 기획과 검수 정도만 가능하셨고, 같이 근무하던 활동가 선생님들마저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업무로 인하여 도움을 많이 주실 수 없는 상황이어서 제가 거의 혼자 제작을 진행하여야 했습니다.

일주일에 3일 정도 야근을 하면서 원고작성과 사진 선별, 계속해서 업체와 컨택하며 진행하였는데, 정말 힘들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결과물을 받고 제작자명에 제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매우 뿌듯했고, 힘들었던 일들을 보상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Q. 올해 남은 계획은 어떤 것이 있나요?

: 저희 센터에서 올해 진행될 마지막 큰 행사 중 하나인 플리마켓이 11월 26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플리마켓을 진행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업무를 지원하고 신경 써야 할 것 같은데, 행사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플리마켓 이전에, 아직 진행 중인 주민역량강화사업들이 마무리가 되어가는 시점인데, 담당하는 사업들이 잘 마무리되도록 노력할 예정이고, 한 해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센터직원분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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