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거점시설 다녀와 보고서②: 평화동 거점시설

'자생(自生)과 상생(相生)으로 사람이 모이는 활기찬 평화동' 사업 완료 후 일상: 김주야 센터장님 인터뷰

경상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김민 승인 2023.12.07 08:36 의견 0

평화동은 1905년 경부선 김천역 개설 이후 교통, 상업, 문화의 중심지로 김천시에서 가장 큰 번화가였다. 하지만 혁신도시 건설, 산업단지 및 신시가지 조성 등으로 거주인구와 유동인구가 크게 감소하면서 발전이 정체되고 침체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지금은 김천시 도시쇠퇴 분석 결과 가장 쇠퇴 지역으로 구분되어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영주동과 휴천동 도시재생사업의 사후관리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김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김주야 센터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김천시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을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김천역 앞 평화동 일원에서 진행된 중심시가지형 사업인 '자생(自生)과 상생(相生)으로 사람이 모이는 활기찬 평화동'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한마음 공동체로 모두가 행복한 김천 감호' 중심시가지형 사업이 2020년부터 시작되어 2025년 완료 예정에 있으며, 주거지원형인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 돌봄 플랫폼 남산동' 사업이 2022년부터 시작해 2025년 완료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요 거점시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거점시설은 주민공동체 이용시설인 평화동 복합문화센터, 청장년 친화거점시설인 평화시장 청년몰 ‘포도락’, 시니어 공동체를 위한 김천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주요 소득원이 될 주민활동 거점시설이자 마을기업인 ‘오얏오얏’이 있습니다.

김천시에서는 사후관리를 어떻게 해나가실 계획인가요?

현재 4개의 거점시설은 각각 도시재생, 가족복지, 청년 취창업 관련 중간지원조직 그리고 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연간 방문객 10만 명에 가까운 생활인구 증대 성과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평화 문화의 거리 조성, 통합복지센터 등의 연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김천시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의 지속화, 고도화 차원에서 관리해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의 재생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시나요?

'도시재생을 넘어 도시혁신으로'라는 슬로건이 있습니다.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20세기에 이루어진 도시혁신을 지나온 우리들에게는 또다시 도시혁신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리고 또다시 하는 도시혁신은 인구이동이나 인구증가가 아닌 인구 감소를 주요하게 생각하여야 할 것입니다.

2024년에는 어떤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려고 하시나요?

김천시는 교통, 스포츠 중심 도시입니다. 교통 인프라와 스포츠 타운이 잘 갖추어져 있어 스포츠를 즐기거나 참여하려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연간 10만 명 이상 찾아옵니다.

한편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도심부가 쪼개어져 다핵 구조의 도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다핵 구조의 도시는 각각의 특색에 맞는 지역 특화 발전 전략이 필요하므로 각각의 지역적, 위치적 특색을 살린 도시재생 방안을 모색하여 잘 이어주는 사업들을 추진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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