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랜드마크 시계탑 위의 기차, 다시 울리다

시계탑 위 기차, 수리 통해 다시 정각을 알리는 시계로서 역할 톡톡

울산중구로다현장지원센터 김영 승인 2021.01.25 21:39 의견 0

△ 1966년 (구)울산 역전앞에 있었던 성남시장 (제공 : 울산중구 도시재생센터)

△ 1974년 중앙동의 거리 (제공 : 울산중구 도시재생센터)


과거의 중앙동은 울산역이 있었던 지역으로, 기차가 다니며 교통이 발달하여 큰 상권이 형성된 지역이었다.

일제강점기를 비롯하여 80년대 후반까지도 울산의 중심이었던 중앙동이 이제는 구도심이 되어 이제는 과거의 영광을 추억하는 공간이 되었다.

그 추억의 도구로 시계탑과 기차모형이 설치되어 있다.

△ 2021년 현재의 시계탑 모습 (제공 : 울산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울산의 명물이 된 시계탑 위의 기차모형은 잦은 고장으로 인해 울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써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수리를 통해 잦은 고장의 문제점이 파악되었고, 잃어버린 경적소리를 다시 되찾게 되었다.

시계탑 기차는 중앙동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처럼 과거의 향수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중앙동을 재생하고자 하는 실천 중 하나로 맥락을 같이 한다.

한 주민은 “단순히 기차를 고치는 것에 불과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과거의 역사를 상기시킬 수 있는 좋은 시작이 되고 있다. 이번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계탑 위의 기차는 2015년도에 시계탑 재정비 과정에서 제작되어 설치되었다. GPS 시간에 맞춰 매시간 정각을 울리는 알람시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경적소리를 되찾은 시계탑 위의 기차 (제공 : 울산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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