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기사] 부산의 예술문화 산업을 촉진시키는 공간, 부산유라시아플랫폼 탐방기

부산광역지원센터 최지이 승인 2021.03.09 08:45 의견 0

부산유라시아플랫폼 탐방기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부산유라시아플랫폼(BE PLATFORM)은 부산의 약자 ‘B’와 유라시아의 약자 ‘E’를 합성한 단어와 플랫폼을 융합한 단어로써 ‘부산역 광장은 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래 지향적인 특성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네이밍을 개발하였으며, 플랫폼을 사용하여 ‘지역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예술·문화산업을 촉진시킬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이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은 2019년 9월 탄생했다. ‘세계 시민 누구나 함께 어울리는 열린 광장’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민주성, 개방성, 소통성, 혁신성, 공유가치의 실현을 운영 방향으로 설정했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가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은 크게 4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운영기능, 웰컴기능, 혁신기능 및 옥외광장으로 구분되어 운영중이다. 처음 들었을 때는 어려운 구조인가 싶었지만 막상 방문을 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곳곳에 배치되어있는 안내판과 직관적인 건물 구조로 누구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 느껴졌다.

부산도시철도 부산역에 내리면 부산유라시아플랫폼과 바로 연결되는 환승통로가 마련되어있다. 불과 몇 년전 까지만 해도 부산역하면 낡고 붉은 벽돌, 노숙자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 취객들의 불쾌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리모델링을 통해 그러한 분위기를 개선했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과 연결된 환승통로의 무빙워크는 마치 공항을 이용하는 듯한 생각을 들게 만든다.

환승통로를 지나면 상행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면 부산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메인 문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 곳을 지나가며 저 공간이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방문객을 위한 안내는 잘 되어있지만,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친절히 안내해주는 안내판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

좌측편에 있는 플랫폼 메인 문으로 들어가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나온다. 회색톤으로 통일 된 벽면은 시선의 분산을 막아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만들어준다. 자칫 차가워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입구쪽에 마련된 다양한 식물들이 생기를 주어 차가운 느낌을 막았다.

문으로 들어간 후 왼편으로는 104호실이 보인다. 이곳은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대관하려는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강연, 행사, 세미나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며 대관신청은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관리한다.

오른편으로는 101호 공간이 보인다. 유라시아플랫폼과 메이커스테이션의 운영을 지원하는 업무 공간이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의 사무 업무를 담당하는 곳으로서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직원들이 업무를 한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의 의미는 미래 지향적인 특성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네이밍으로 개발하였으며, 플랫폼을 사용하여 ‘지역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예술·문화산업을 촉진시킬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간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게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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