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만 맛볼수 있는 ‘특별한 라면 스프 쫀드기’

추억의 간식 쫀드기 드시러 울산으로 오세요 !

울산중구로다현장지원센터 김영 승인 2021.02.09 11:35 의견 0

어렸을 적, 학교 앞에서 사 먹었던 간식거리 중 단연 최고의 인기 간식은 쫀드기였다. 쫀드기는 문구점 앞이나 과자가게에서 파는 사각형 종이 모양의 간식으로, 이름은 지역마다 쫀드기, 쫀득이, 쫄쫄이 등으로 불렸다.

이름에서도 알다시피 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쫀드기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었는데 그 종류도 호박 쫀드기, 얇은 쫀드기 등 맛과 종류도 다양했다. 일반적으로는 쫀드기를 그냥 먹거나 구워서 먹기도 하였다.

△ 젊음의 거리 옆 쫀드기를 판매하는 상점들 1
( 사진제공 : 울산중구 도시재생센터 김영철 인턴 )

△ 젊음의 거리 옆 쫀드기를 판매하는 상점들 2

( 사진제공 : 울산중구 도시재생센터 김영철 인턴 )

울산지역에서는 이 쫀드기를 특별하게 먹는다. 바로 결대로 찢어서 튀긴 후 라면 스프와 버무려 먹는 것이다. 짭짤한 스프와 고소한 쫀드기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그 맛은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 전국의 사람들이 찾아와서 먹을 정도이다. 울산 중앙동의 젊음의거리 옆에 위치한 골목에서는 특별한 방식의 울산 쫀드기와 각종 간식거리를 먹을 수 있다.

△ 라면스프에 버무린 튀긴 쫀드기 ( 사진제공 : 울산중구 도시재생센터 김영철 인턴 )

많은 사람들이 추억의 맛을 보러 찾아오는 이곳은 옛날 문구점 앞의 방식과 똑같이 결대로 찢어서 튀긴 후 라면 스프에 버무려 종이컵에 담아준다.

“아줌마가 원래 쪼매 더 넣어놨다잉~?”

우리가 방문한 곳은 쫀드기와 닭꼬치를 함께 판매하는 곳이었다. 쫀드기를 튀기는 사이 숯불 향을 내며 향기로운 연기를 피우며 구워지고 있는 닭꼬치를 보며 넋을 잃었다. 아주머니의 대사에도 알 수 있듯이 인심 좋은 아주머니의 서비스와 능숙한 가게 홍보 PR로 인해 쫀드기와 더불어 닭꼬치도 주문하게 되었다. 하지만 닭꼬치는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 맛있는 쫀드기 ! 한입하실래예 ? (쫀드기 협찬 · 제공 하린아 인턴)
( 사진제공 : 울산중구 도시재생센터 김영철 인턴 )

가격은 종이컵 크기대로 2,000원부터 5,000원까지 다양하다. 라면 스프의 짭조름함이 쫀드기의 고소함을 감싸면서 서로 조화된 미미(美味)를 경험할 수 있다. 게다가 기름에 튀겨진 쫀드기는 쫄깃한 식감에서 바삭함을 추가해 색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처음엔 과거 문구점 앞에서의 가격보단 다소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어릴 때의 내가 느꼈던 추억을 사는 데는 충분한 값어치라 생각된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라면 스프 쫀득이를 즐겨 먹으며 과거를 회상하곤 한다.

울산을 대표하는 간식거리 라면 스프 쫀드기, 맛보러 한번 와보실래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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