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제품리뷰] 광림새뜰마을공동체 협동조합의 물맛 좋은 여수 전통식 간장

여수도시재생센터의 광림새뜰마을공동체 협동조합이 제조한 물맛 좋은 여수 전통식 간장을 맛봤다.

전남도시재생지원센터 조연지 승인 2021.03.08 22:22 의견 0
전남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면서 참 많은 지역에서 온 지역적인 특산물들을 맛보고, 발라보고, 사용해보게 되었다. 그 중에서 다른 제품 사이에 서도유난히 눈에 띄는 제품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여수의 광림새뜰마을공동체 협동조합의간장 패키지였다.
먼저 이 광림새뜰마을 공동체 협동조합이 만든 간장의 ▲라벨 삼면을 보도록 하자.

앞면에는 여수할 때의 '여'인 '麗'(고울여) 자가 써져있고 오른쪽 아래에 나뭇잎을 그려넣어 심플하게 구성하였다.

다음으로 오른쪽 라벨에는 이 간장을 제조한 <광림새뜰마을공동체>의 소개를 써 놓았고 여수의 대표적인 돌산대교의 사진을 담았다.

마지막 라벨의 뒷면에는 제조일과 제조원, 주의사항이 적혀져있다. 이 간장은 나주에서 온 콩과 신안의 천일염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한다.

외관의 모습을 확인하고 나서 간장의 뚜껑을 열었더니 시판 간장에서 나는 냄새와는 다른 더 고약한 자연 그대로의 바다의 짠기가 올라왔다. 어렸을 적, 초겨울을 앞두고 할머니집에 방문할 때면 은은하게 풍겨오는 메주의 냄새를 떠올리게 한다. 또한 색도 시중에 파는 그것과는 다른 연한 색으로 구성 되어있었다. 시판간장과 이 간장을 비교하려니 짠 맛에 내 혀를 혹사시키는 것 같아 각기다른 간장을 사용한 음식을 만들어 비교하기로 하였다.

외간의 모습은 색의 진하기의 차이 빼고는 별다른 차이점을 보이지 않았다.먼저 새뜰마을의 간장으로 만든 잡채를 맛보았다. 간장의 짠기가 간장자체의 숙성된 맛이라기보다는 소금의 짠기가 강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간장의 텁텁하면서 여러재료속에 녹아있는 맛보다는 깔끔하지만 덜 숙성된 맛이 강하게 났다.

시판의 간장보다 깔끔하고 짠맛이 덜하여 건강에 좋을것이라는 점은 높게 사지만, 요리로 만들었을 때 어우러지는 맛은 부족하지 않나 싶다. 이 점만 개선된다면 새뜰마을간장도 시판간장과 경쟁할만하다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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