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도도수영 도시재생 해설사 윤라영

다채로운 역사와 다양한 즐길거리가 공존하는 수영구의 골목골목을 소개하는 해설사, 그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합니다.

수영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박 승인 2021.09.23 21:59 의견 0

수영구에는 자신이 살고있는 수영구의 구석구석 돌아보며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특별한 '도도수영 도시재생 해설사'들이 있다. 오늘은 그 현장의 해설사를 만나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수영구에서 28년간 거주하고 있는 도도수영 도시재생 해설사 윤라영입니다.

Q. '도도수영 도시재생 해설사'(이하 '해설사')란 무엇인가요?

해설사란 수영에서 살며 수영을 알리는 것. 즉, 도도수영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수영의 도시재생과 역사를 해설하는 것입니다.

Q. 해설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음, 아주 우연찮게 해설사가 되었던 것 같아요. 작년에 일을 쉬게 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겼는데, 그 때 새수영 신문을 보게 되었어요. 신문의 알림칸에 해설사를 모집한다는 내용이 있어서, 내가 살고 있는 수영을 다시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하게 되었어요.

Q. 해설사가 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셨나요?

작년 4월부터 수영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매주 목요일 아침에 2시간 동안 해설사 교육 강의를 들었어요. 원래는 6개월 과정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기간이 연장되면서 올해 1월까지 교육을 들었어요. 또 해설사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기 때문에 이를 연습하기 위해서 카메라 테스트와 야외 수업 진행도 해보게 되었어요. 이런 교육과정을 거쳐 올해 1월 수료증을 받고 해설사가 되었답니다.

Q. 해설사로 활동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지난 5월에 '도도수영 안내소'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망미동의 비콘그라운드와 함께 진행했는데, 시민들을 상대로 수영을 알리는 해설 프로그램이었어요.

해설은 총 세 코스로 나뉘어서 진행했는데, A코스는 고려제강, B코스는 수영사적공원, C코스는 비콘그라운드를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것이었어요. 저는 해설사로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 가족과 함께 수영사적공원을 둘러보았는데, 안용복 장군과 같이(문맥이 좀 이상합니다. 삭제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역사 해설을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에 해설사로서 너무 뿌듯했어요.

비콘그라운드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또 다시 진행한다면 해설사도 함께 협력해서 수영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Q. 선생님을 비롯하여 해설사가 총 9분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설사 공동체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스스로 수영구를 사랑해서 모인 공동체인 만큼 오래오래 공동체를 유지하고, 총 9분의 해설사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 미래에도 수영구을 알리는 해설사로서 일하는 것이 목표에요.

이를 위해 매주 토요일 마다 줌(Zoom)을 활용해서 수영구 도시재생(도도수영)에 대해 공부하고 있답니다.

Q. 해설사로서의 앞으로의 소망이 있다면?

저는 역사가 오래된 수영구의 재생을 알리는 전문적인 '도도수영 도시재생 해설사'가 되고 싶은 것이 제 소망이에요. 제가 도시의 달라진 모습을 사람들에게 전해주면서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찾아오면 기쁠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수영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수영구가 대통령상을 받은 만큼 다른 센터에서 우리 센터를 궁금해 할텐데, 그 때 센터에서 해설사를 활용하여 해설사에게 실전 기회를 주었으면 해요. 코로나로 인해 해설사가 직접 활동할 자리가 많이 줄어들어 아쉬운 마음이 있어요. 해설사가 활동할 수 있게 센터가 중간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표준협회 지속가능도시추진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