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전역마을 도시재생대학 특화과정 1기를 마무리하며

대전역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 승인 2021.09.24 00:54 의견 0

지난 7월 29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도시재생대학 ‘마을원예 치유과정’은 주민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원예 활동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주민들의 요청으로 2기 과정 개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기 과정을 훌륭하게 수료한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도시재생대학 특화과정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전수빈: 거리에 걸려 있던 현수막을 보고 신청하게 되었어요. 요즘 식물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주제가 원예 체험인 것을 보고 흥미가 생겼습니다.

▶송채은: 학교 선배의 권유로 도시재생대학 기초 과정을 수강했는데, 이때 도시 재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좀 더 참여해보고 싶어서 특화과정도 신청하게 되었어요.

Q. 도시재생대학 기초과정과 특화과정은 어떤 차이가 있었나요?

▶송채은: 기초과정은 이론 중심의 수업이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화과정은 직접 실습해보는 참여형 수업이라서 보다 몸소 와닿았던 것 같아요.

Q. 5회차 수업 중 가장 좋았던 수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수빈: 저는 4회차 수업이었던 마을이 빛나는 ‘행복한 나의 정원’ 만들기 수업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다른 회차에서는 식물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심어보는 것이 끝이었다면 정원 만들기는 울타리를 장식하고, 잔디를 심으면서 정말 정원을 꾸며보는 기분이 들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송채은: 저는 화분을 처음으로 심었던 1회차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화분을 심는 게 처음이어서 많이 서툴렀는데 옆자리에 앉아계셨던 마을 주민분이 저를 많이 도와주셨어요. 그게 마을 주민분들과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5회차 수업인 사진 콘테스트도 재미있었어요. 사진을 찍으려고 마을을 돌아다니던 중 거리에서 함께 심었던 화분을 보게 되었고,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수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Q. 식물은 어디에 두셨나요?

▶전수빈: 강사님께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으라고 하셔서 창문 앞에 두었습니다. 한 쪽으로만 햇빛을 쐬면 그 방향으로만 식물이 자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돌려주고 있습니다.

Q. 좋았던 점이나 개선할 점 등 도시재생대학에 대한 희망사항을 자유롭게 이야기해 주세요.

▶전수빈: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서 좋았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가꾸어가는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는 점이 좋았어요. 강사님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이런 기회가 계속해서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송채은: 대전역 마을 주민분들의 연령층이 높은 편이잖아요. 학생이나 청년 창업가 등이 도시재생대학에 더 많이 참여해서 마을 주민과의 화합을 도모하고, 이로 인해 더 생기 있는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많은 인원과 함께 다양한 연령층의 화합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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