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머금다] 50호 마을의 햇살, '김보희 코디네이터'

춘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지수지 승인 2021.09.24 01:10 의견 0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원조를 받아 조성된 춘천시 최초의 공공 주택단지 우두동 6통, ‘소양강 햇살 머금은 50호 마을’

두 차례의 뉴딜사업 추진 끝에 2020년 소규모 재생사업(現 도시재생 예비사업)에 선정된 만큼 50호 마을 주민들에겐 누구보다 특별한 기회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50호 마을 주민들과 함께 재생사업에 함께하며 소양강을 비추는 따스한 햇살처럼 50호 마을의 햇살이 되어준 김보희 코디네이터를 만나보았습니다.

[이야기를 머금다] 50호 마을의 햇살, '김보희 코디네이터'

사회적농업 마을돌봄 프로그램을 기록하고 있는 <김보희 코디네이터>
(사진촬영 : 지수지)


▶ 안녕하세요, 코디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춘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보희 코디네이터입니다. :-)

현재 도시재생 예비사업 및 뉴딜사업 발굴, 직원 및 주민역량강화 교육, 관내 유관기관 협업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 과거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의 뉴딜사업 선정 실패와 비교하여 50호 마을이 2020년 소규모 재생사업에 선정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두동 50호 마을은 마을재생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셨어요.

그래서 2020년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 이전부터 여러 차례 마을에 모여 주민간담회,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그런 주민 모임을 통해 마을의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지역재생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기에 2020 소규모 재생사업에 선정되었다고 생각해요.

▶ 소규모 재생사업을 진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거나 보람찼던 순간이 있나요?

50호 마을은 춘천 내 다른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에 비해 참여 주민의 연령층이 높은 편이에요.

또한, 저희 사업 프로그램이 겨울에 시작되었고 당시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그럼에도 주민분들께서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해주시고 재생사업에 대해 입소문도 내주신 덕분에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을 때, 시작할 때보다 많은 주민분이 참여해주셨던 것으로 기억해요.

이렇게 마을주민이 몸소 나서 프로그램의 참여율을 높여 공동체를 활성화했던 순간이 가장 보람찼던 것 같아요.

▶ 소규모 재생사업을 진행하며 부딪혔던 어려움과 아쉬움은 무엇이었나요?

코로나19 시기에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계절도 겨울이었다 보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자체가 조금 어려웠던 것 같아요.

시기에 맞게 프로그램이 운영되어야 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여건상 실내에서 진행할 수 없었던 부분과 한 번에 많은 주민들을 모아서 진행할 수 없던 부분이 아쉬웠어요.

▶ 코디님께서 생각하시는 50호 마을 만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도시재생을 통해서 주민들의 성장 모습과 그런 주민들을 통해서 마을 곳곳이 정갈하게 변해가는 모습에서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 앞으로 50호 마을의 방향 또는 계획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0 소규모 재생사업이 마무리되고, 현재 50호 마을에서는 사회적농업 마을돌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요.

2021년 하반기에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도시재생 예비사업에 한 번 더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2020년 소규모 재생사업 이후에도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는 김보희 코디네이터.

앞으로도 계속될 50호 마을에 발전에는 그녀의 50호 마을을 향한 애정, 그리고 코디네이터로서의 배려와 책임이 50호 마을을 더욱 따스하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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