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고쳐봤습니다 자(自)수(修)정(庭) 집수리 교육

영주동 도시재생센터 강민성 승인 2021.09.24 02:08 의견 0

영주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영주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기 스위치, 방충망, 수도꼭지 등 집 안에 간단히 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배워서 직접 고쳐보는 집수리 교육, ‘자수정’을 기획하였다.

2주간에 걸쳐 이루어진 교육 현장을 소개하자면, 먼저 현장지원센터에서는 수요조사를 위해 영주아파트 반장들을 면담하여 수리가 시급한 집들을 소개받고 그 외 수리를 원하는 주민들도 교육생으로 신청 받았다. 문손잡이, 경첩, 하수구 트랩, 콘센트 등을 교체하고 방충망을 설치하는 기본항목은 무료이고 수도꼭지 교체, 도어락 설치 등의 선택항목은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고 초과 시 집주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집수리교육 강사로는 골목 정원, 목공교실 등의 도시재생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도시농업공동체 팜파크’ 정종훈 대표를 초빙 하였고, 영주동 도시재생뉴딜 주민공모사업 ‘나만의 한 평 인테 리어’ 수업을 진행한 ‘알로하그린’ 김대영 대표도 함께 했다. 정종훈 강사는 수강생들이 교육받은 부분을 잊어버릴 수 있다며 다음에 스스로 할 때 도움을 주고자 교육 영상을 제작하여 제공 하였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실습 교육은 야외에서 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교육생들은 각자 도구함을 갖추고, 방충망 교체를 시도해보았다. 스스로 할 수 있을까 긴가민가하던 주민들도 강사의 상세한 시범을 따라 하나씩 배워가며 열심이었고, 튼튼한 방충망으로 바뀐 모습에 만족하였다.

그 외에도 정리수납법, 소화기 사용방법 등을 교육받았다. 교육생 중 3명은 본인 집수리와 상관없이 교육 과정에 흥미를 가지고 참가하였으며 교육 이후에도 본인이 원래 가지고 있던 기술을 활용해 아파트 주민들에게 봉사활동을 해주 기도 하였다. 향후 집수리교육단 등이 만들어진다면 기꺼이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표준협회 지속가능도시추진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