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상생마을 사람들 여기 모여라!

상생마을 주민공모사업 지지고보꼬 팀 인터뷰

인천서구 지원센터 김현수 승인 2021.09.24 14:26 의견 0

인천 서구는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공동체 회복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2021년 상생마을 주민공모사업’ 참가단체를 모집하였다.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서구 석남동 상생마을 일대를 대상으로 주민이 예산사업의 제안에서 심사, 결정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주민의 권리의식과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접수 가능한 분야는 일반공모, 기획 공모로 신청 자격은 인천 서구에 주소나 거주, 새활권을 둔 주민 3인 이상의 모임 또는 단체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사회공동체, 문화예술, 주거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점심을 맛있게 드시고 센터를 방문해주신 상생마을 주민공모사업 ‘지지고보꼬’팀 강준호 대표와의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상생마을 주민공모사업 지지고보꼬 강준호 대표 / 사진 : 상생마을 김현수 인턴

Q. 상생마을 주민공모 사업 <지지고보꼬>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지고보꼬 팀은 여기 상생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진행하였던, 문화 강좌를 통해서 공모사업에 대한 개론 어떻게 하면 공모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또 공모사업이 지향하는 바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교육을 받았었습니다. 교육을 받았던 교육생들 중에 마음이 맞고 뜻이 맞는 교육생들이 뭉쳐서 만들어진 공모 사업입니다.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김지안 선생님이 “지지고볶고” 라고 하면 어떠냐는 의견을 통해서 지지고보꼬 라는 팀명을 만들고 단체등록을 해서 공모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지지고보꼬 팀이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요?

도시재생 사업이라고 하는 것이 주민들의 역량을 가지고 운영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주민 구성원간의 무관심 문제를 해결하고, 상생마을 주민들이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었으며, 상생마을 사람들 주민공동체의 인식이 부족했고, 마을 내 이루어지는 각종 행사 등을 홍보할 수 있는 게시판 역할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지지고보꼬 팀원들의 역량으로 상생마을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믿고 그것들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첫 번째로 입체적인 상생마을 홈페이지, 두 번째로는 상생마을 마이크로 라디오(보이는 라디오)등 을 통해 상생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나, 센터에서 진행하는 모든 소식을 담고 싶었습니다.

Q. 이번 사업에서 마이크로 라디오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마이크로 라디오는 사진을 통해 보실 수 있겠지만, 유튜브 와 줌 미팅 플랫폼을 통해서 주민들이 우리 상생마을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들이 있는가에 대해 알아 갈수 있는 도구 역할을 하려고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장은 시작이기 때문에 조금 미약하지만 이것들이 지속적으로 진행을 하면서 많은 콘텐츠가 개발이 될 것이고 참여하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이것이 올해 공모사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시재생 2022년 사업에도 접목시킬 부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들어 진 것이 상생마을 보이는 라디오 입니다.

Q. 기획 의도와 취지가 좋았지만 진행하시면서 정말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아마 올해 공모사업을 진행하신 분들은 다 느꼈을 텐데요, 코로나19 때문일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주민들을 모시고 방송을 진행을 못하는 부분이 아쉬움이 있으며,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여러 가지 콘텐츠를 통해서 주민협의체나 분들이나 주민 분들을 한자리에 모셔서 사연이나, 추천 곡 등을 받는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많이 남습니다. 어려운 것을 꼭 하나 뽑자면 회계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것 또한 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공모사업 진행을 잘하고 있습니다.

Q. 주민공모사업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좋은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좋은 점은 따른 건 없고요, 얼굴들을 알아간다는 것 관계들이 형성이 되는 것 그리고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생동감입니다. 여기서 얻어지는 좋은 에너지를 상생마을 마을관리협동 조합 이라는 큰 골이 있으니 그쪽으로 어떻게 하면 더 영향 있게 이끌어 갈지에 대한 좀 더 밀도 있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Q. 상생마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대한 소망(바라는 점)이 있을까요?

저희가 곧 오픈하게 될 1호 공방이 있잖아요. 그 1호 공방이 상생마을 방송국으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12월에 공모사업이 끝이 나지만 그것이 그냥 단발 적으로 4~5개월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서 상생마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담아 낼 수 있는 명실상부한 방송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민들이 그냥 열린 문을 통해서 아무나와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고, 건의하고 싶은 것을 건의하고, 그 뿐만 아니라 그것이 단방향이 아니라 구청이나, 현장지원센터나, 다른 단체들이 공고하고 싶은 것들을 주민들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 할 수 있는 방송국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상생마을 마이크로 라디오(보이는 라디오) / by. 김현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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