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여기는 상생마을 모두 응답하세요.!

2021 도시재생사업의 핵심과 센터 전반적인 인터뷰

인천서구 지원센터 김현수 승인 2021.09.24 14:28 의견 0

인천 서구 상생마을은 기업과 공공, 주민이 협력하여 함께 만들어 가는 복합커뮤니티센터, 도로개선사업, 마을공방조성, 기반시설,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한 환경 재생이 필요하고, 주거지 지원형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여 공동체 활성화 등 지속적인 관리 체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서구 도시재생의 중심지로서의 수행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서구 구의원 구정활동 경험으로 상생마을 현장지원센터에서 센터 장을 맡고 계신 박형렬 센터장님과 함께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인천 서구 상생마을 현장지원센터 박형렬 센터장

사진제공: 상생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Q. 상생마을 센터 장으로서의 역할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주민과 행정과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주민과 기업의 갈등, 주민과 행정간 문제를 해결 하면서 사업을 원활하고 빠르게 효율적으로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주민간의 갈등 해결, 주민과 기업 갈등해결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 상생마을 현장지원센터 박형렬 센터장

사진제공: 상생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Q. 상생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상생마을은”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기관과 주민 사이에 상호업무를 지원하는 소통기반의 중간조직입니다. 현재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승인, 고시되어 본격 사업추진을 위해 거버넌스 구축(사업추진협의회 등), 주민의견수렴, 주민역량강화, 주민 참여사업 발굴, 사회적 경제 조직원등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상생마을” 주민과 기업이 갈등에서 벗어나 상생방안을 함께 모색하여 주민주도의 지속 가능한, 살고 싶은 마을 조성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상생마을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 사업 계획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주민 관심 사업으로는 집수리사업, 도로개선사업, 공방매입, 사업장내의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주차장건립과 주민편의시설 및 문화시설 확충을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될 예정입니다. 또한, 사업종료 이후에도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을 연계한 지속적인 마을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Q. 설명하신 각 사업들 중 성과가 가장 뚜렷했던 사업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로는 가시적으로 가장 잘 보이는 하드웨어 사업인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주민의 관심과 염원을 담아 건립 공사 중입니다. 이 시설은 마을 내 주차난 해소와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해 지하 2층에는 주차면 114면의 주차시설이 지어지며, 지하 1층은 공유부엌과 육아방 등 주민 편의 시설과 사랑방, 실버케어센터,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상생마을 복합 커뮤니센터 는 주민의 숙원인 주차난 해소에 기여함과 더불어, 주민에게 문화공간과 휴식처를 제공하는 주민화합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상생마을 마을공방 1호’가 있습니다. 현재 활발히 건축되어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호 공방은 2019년 당시 건물을 매입했을 시점에는 1층단층으로 리모델링을 계획 하였으나, 노후 건물이라는 고질적으로 겪고 있던 구조적인 안전성의 문제와 비용대비 가치 효율성이 떨어지는 측면에서의 문제 등이 발견되어서, 2020년 6월‘신축’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아주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공방이 설계가 되었습니다. 현재 공방의 1층의 2개실에 해당하는 공간은 청년 창업 조성사업에 의해, 로스터리 카페 업체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로스터리 카페를 통한 노인 분들의 일자리 창출이나, 공방 방문객 증가에 대한 효과도 이끌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지난 1년 센터에서 근무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업 관련도 좋고, 주민들과 있었던 일화도 좋습니다.

“상생마을”은 도시재생 상생스쿨 수료식을 21년 6월 17일에 진행 하게 되었습니다. 4월 22일부터 6월 17일까지 총 9강을 진행 하였는데요, 많은 분들이 꾸준히 참여해 주셔서 잘 진행이 되었는데요. 가드닝 반 문화기획 반 15명씩 두 반이 운영되면서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가드닝 반은 호응이 좋아 마을을 치료하는 원예교육이라는 자격증 과정이 만들어졌으며, 문화기획 반은 총 4팀이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그 당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귀한 시간을 내주신 주민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Q. 반대로, 센터에서 추진한 사업 관련 사례 중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 있었나요?

‘상생마을’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모이지 못했던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코로나로 모임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여러 가지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에게 상생마을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주민간의 갈등을 풀어줄 수 있는 시간을 통해 메시지를 계속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던 부분과, 서로 협업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지 못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Q. 올해 사업에 대해 평가를 한다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평가라는 표현보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환경, 경제, 사람 그리고 공동체가 도시재생에 가장 중요합니다. 구도심에는 사람과 공동체가 오랫동안 존재해 왔습니다. 이러한 구도심에는 무엇보다 그 사람들이 주체가 되어 공동체를 활성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예산 지원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주어 원도심 지역의 부족한 측면을 보완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커뮤니티 공간 확충, 주차장 그리고 도로개선 사업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커뮤니티 센터 건립과 공방사업 등은 지역의 사람과 공동체가 활성화 해 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지역 내 공동체가 활동할 수 있는 주민공간을 통해 일상에서 주민들 사이에 많은 대화와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지고 마을이 점진적으로 변화, 발전시켜 나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은 지역경제와 주민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올해 사업에 참여하며 느꼈던 전반적인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의견이 있으신가요?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각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과 서로 상충되는 이견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 충분한 대화와 원만한 합의가 도출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센터 장 입장에서 말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도 우선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또한 행정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능하면 대화가 편안히 이어지고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은 공공의 영역을 다루는 것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개인에게 모두 이익이 되어야 합니다.

내생각대로만 한다면 다툼이 일어납니다. 다툼은 어떠한 발전을 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갈등 문제로 비화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도시재생은 물리적 환경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더 중요한 것은 사람과 공동체로서, 즉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고 그 대안을 찾아 적용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올해 안에 커뮤니티센터와 마을공방이 건설되어 상생마을의 주요 앵커시설로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며, 코로나로 지역 공동체,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기 위하여 모여서 대화를 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코로나19 4단계 격상을 통해 지난 7월 이후 거의 못하고 있으며, 그로인해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홈페이지나, 다양한 SNS 매체를 통해서 주민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비대면 상황에 맞추어 대응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사업 종료 후 마을 관리 협동조합의 설립을 위한 준비 또한 완벽을 기할 예정이며, 향후 주민 스스로 마을관리 역량을 갖추기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겠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성공적인 사업이 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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