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기사]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천마마을 소방도로 확충사업지 탐방기!

박인턴과 떠나는 그 현장속으로.

천마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승인 2021.10.12 15:46 의견 0

2021년 9월, 천마마을의 첫 하드웨어 사업인 소방도로가 드디어 착공된다. 소방도로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하실 주민분들을 위해 그 현장에 '박인턴'이 직접 다녀와 보았다.

소방도로 확충사업은 소방도로가 나는 길을 중점으로 1공구와 2공구로 나뉘게 되며, 1공구 먼저 진행 될 예정이다. 우선 1공구를 가로질러 2공구까지 탐방을 시작해 보았는데, 집집마다 철거표시가 눈에 띈다. 드문드문 경고장이 붙어 있는것도 확인 할 수 있었다.

철거표시가 되어 있는 주택사진 (1)
철거표시가 되어있는 주택사진 (2)
경고문이 부착되어 있는 사진
철거표시와 함께 경고문이 함께 부착되어 있는 주택사진

현재 주민분들이 이주를 하고 있다. 이주가 이미 완료된 집들은 구청에서 앞서 철거 표시를 해 놓은 상태이며, 아직 이주를 하지 못한 주민분들이 있어 공사는 차후 이주가 완료된 집부터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집들이 어느정도 비워진 관계로 7월부터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격상단계로 인해 미뤄졌다가 9월에 다시 착공에 들어가게 되었다.

탐방을 하다가 기억에 남는일도 있었다. 우편물을 배달하시던 집배원분이 오토바이는 도로에 세워 두고 우편물만 손에 들고 직접 걸어서 배달하는 모습을 보았다. 오토바이가 아닌 걸어서 배달한 이유는 오토바이 마저 들어갈 수 없는 좁은통로 때문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택배배달을 하던 기사님이 큰 길에 차를 세우고 주민분에게 차가 들어 갈 수 있는 길인지 물어보았고, 주민분은 차가 들어올 수 없다며 큰 길로 돌아서 오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도 난다.

탐방 중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있는데, 천마마을은 총 7개통까지 있는데, 7개통 모두 소방도로 사업지인줄 알았으나 취재를 해 본 결과 7개통 내에서도 1통을 제외하고 나머지 1,2,5,6,7,8,11통만 사업지대상이었다. 1통이 사업지에서 제외 된 이유는 나머지 6개통에 비해 넓은 도로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른 6개통에 비해 넓은 1통 도로 사진 (1)
다른 6개통에 비해 넓은 1통 도로사진 (2)

직접 탐방을 해보니 주민분들의 생활이 얼마나 불편하셨을 지 느낄 수 있었다. 노인분들이 많은 이곳에서 가파른 계단과 높은 경사지는 연로하신 분들이 이동하기엔 상당히 위험 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이 분들의 더 나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라도 소방도로는 반드시 필요하며, 소방도로 사업이 주민분들의 삶의 변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마을의 좁은통로 사진 (1)
마을의 좁은통로 사진 (2)


소방도로 사업이 완공되면 열악하고 불편했던 주민들이 삶이 쾌적해 질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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