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남중동 골목골목, 어디까지 가봤나?

골목골목 남중동 맛집 리뷰 ! - 홍차 맛 좀 볼래?

남중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김 승인 2021.10.18 16:40 의견 0

9월9일 목요일, 센터에서 나와 적당히 구름낀 하늘 아래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길을 나섯습니다. 제가 오늘 가볼 장소는 남중동 끄트머리에 위치한 카페인데요, 지난번 우연찮게 방문하였을때 마셨던 밀크티가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더 방문해 보려고 합니다.

어딘지 궁금하시다고요? 바로, 남중동 '홍차이야기'입니다. 저와 함께 즐겨 보실까요?

[홍차이야기 내부] -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위와 같은 장소를 맞이하게 된다.

[홍차이야기 메뉴판] - 다소 투박한 메뉴판이 맞이해준다.


[홍차이야기 내부] -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위와 같은 장소를 맞이하게 된다.

홍차이야기로 들어오게 되면 이 같은 장소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가게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풍겨오는 홍차향과 스콘을 굽는 냄새로 후각이 행복해집니다.
표현을 하자면.. 달콤하면서 향기롭고 부드러운향..? 계속해서 들숨을 깊이 쉬고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가게는 넓지도 좁지도 않은 장소입니다.
파티션이 있긴하지만 사실상 거의 오픈되어있어 차를 음미하며 혼자 여유롭고 프라이빗하게 쉴순 없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의 홍차에 대한 깊이감 있는 설명과 디저트의 맛으로 위의 단점 따위는 잊게 됩니다.

잠시 비주얼 좀 보고가시죠!

[홍차이야기 메뉴] - 사장님께서 내어 주신 홍차와 갓 구워 따뜻한 스콘이
예쁜 그릇들에 담겨있다.
[홍차이야기 메뉴] - 홍차를 제대로 접해보는 것은 처음이라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마리아쥬 프레르'의 '프렌치 브렉퍼스트'

차와 스콘을 주문했을 뿐인데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릇들에 내어 주셨습니다.
비주얼 어떠신가요? 먹음직스럽고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우시죠?

향긋하고 편안한 향의 홍차는 물론, 스콘까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특히 스콘은 맛이 상당했습니다. 그간 많은 스콘들을 먹어보았는데요.
제가 먹은 스콘중 3순위 안에 들어가는 맛이였습니다.

맛을 표현해보자면, 따뜻하게 갓 구워나와 코를 만족시키는 향이 감싸돌며 한입 베어 문 순간 '스콘에서 이런 식감이?' 라는 표현이 절로 나올 정도로 겉 표면은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고 속은 특유의 스콘 질감과 촉촉한 질감이 어우러져 즐거운 맛이였습니다.

홍차로 입을 행궈 준 뒤 스콘과 함께 내어주신 딸기잼과 클로티드크림을 곁들여 먹으니 맛은 배로 맛있어 졌습니다.

재방문 의사 200%입니다 !

[홍차이야기 사장님] - 어떻게 하면 맛있게 홍차를 즐길 수 있는지 알려주고 계시다.

어떠신가요? 리뷰를 보고 계신 분들의 사업지에는 이런 스팟이 있으신가요?

우리 사업지는 이렇다할 음식점과 카페를 찾아보기 힘든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홍차를 다양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음에 눈과 입, 마음에 소소한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아참, 홍차 외에도 밀크티, 홍차를우려서 만든 빙수, 얼그레이 스콘, 애프터눈티(3단트레이에 제철과일, 케익, 스콘과 홍차) 메뉴가 있고 클래스도 진행하신다고 하십니다.

개인적으로 티 클래스는 이전부터 해보고싶었는데..
조만간 홍차이야기에 가서 수강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홍차이야기] - 다기세트

[홍차이야기] - 사장님의 차에 대한 공부의 흔적, 이 외에 더 많은 책들이 있었다.

사장님의 홍차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옅볼 수 있는 도서들이 카페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홍차로 가득 찬 곳이고 마음껏 양껏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홍차이야기] - 다양한 수입 홍차들이 즐비하다.

리뷰를 마치며 몇가지 아쉬운점을 말씀드리자면, 초반에 말했던것처럼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는 점, 카페 내부 크기가 넓지도 좁지도 않아 다소 애매하여 분위기가 아쉽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온라인 홍보가 거의 전무하여 손님들이 찾아오기 어렵다는 점이 있으며 주차공간 역시 협소하여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이부분까지는 신경쓰지 않으셨겠지만, 오랫동안 이용하고 싶은 저로서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이 홍차이야기만의 매력으로 남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남중동 골목골목을 다니며 맛집과 멋진 스팟들을 리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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