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청년인턴 함안 말산지구의 파프리카빵을 맛보다!

함안 특산품 파프리카를 활용한 매콤달콤 아라프리빵

함안군 도시재생지원센터 문영주 승인 2021.10.18 17:11 의견 0

함안에서 자라는 파프리카는 양지바른 토양과 따스한 햇살 덕분에 높은 당도와 진한 향을 자랑합니다. 높은 품질의 파프리카는 일본으로 수출될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함안군 말산지구의 주민분들은 이런 파프리카를 활용해 힘을 합쳐 파프리카빵(아라프리빵)을 제작하셨는데요. ‘2020년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에서 최종 선정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곳에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아라프리빵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가야읍 중앙1동 마을회관을 방문하였습니다. 겉에서 보기엔 평범한 마을회관처럼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가 보니 빵 제작을 위한 빵틀, 선반 등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아라프리빵에는 파프리카, 계란, 팥, 박력분 등 10가지 재료가 들어갑니다. 파프리카만을 갈아 즙을 만들고 박력분, 계란 등을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반죽과 즙을 잘 섞어주고 속에 넣을 팥을 준비하면 재료 준비 끝입니다.

붕어빵 틀과 생김새가 비슷한 아라프리빵 틀에 반죽과 팥을 넣고 양면을 일정 시간 번갈아 구워주면 빵이 완성됩니다.

방금 나온 빵을 보니 김이 모락모락 났었는데요. 크기는 손바닥만 했고, 올록볼록한 파프리카 모양이 굉장히 귀여웠습니다.

맛 또한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팥이라는 속 앙금과 굽는다는 방법 때문인지 붕어빵과 비슷하면서도 파프리카즙이 들어가 독특한 맛이 났습니다. 파프리카즙이 들어가 살짝 매콤한 맛이 느껴졌는데 이 맛이 입맛을 자극하고 팥과 잘 어우러져 손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매콤달콤한 빵은 호불호 없이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을 맛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파프리카 함유량이 더 높았는데 매워하는 아이가 있어 파프리카 양을 조절하셨다고 합니다.

아라프리 빵은 7개 세트 5천 원, 14개 세트 만 원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방부제가 없기에 주문이 들어오면 제작이 진행됩니다. 가급적 빨리 드시는 것이 좋지만 냉장 보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민분께서는 냉장 보관 후 먹기 전 전자레인지에 40초만 데우면 다시 맛있게 드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라프리빵 완성까지의 여정을 함께하신 정XX 사무국장님은 재료배합부터 디자인까지 주민 힘으로 해내야 했기에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주민들의 열정 덕분에 맛있는 아라프리빵이 완성될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더불어 말산지구 주민들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아라프리빵이 함안의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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