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솔 프리마켓’ 방문객의 목소리를 담다

방문객 “행사 개최로 활기 넘치는 반송 큰시장의 모습에 만족, 그러나 판매품목의 부족이 아쉬움.”

해운대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전은 승인 2021.10.27 11:53 의견 0

'솔 프리마켓' 행사 개최로 평소보다 북적이는 반송 큰시장의 모습
[촬영: 전은혜 기자]


평소보다 북적이는 반송 큰시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9월 25일 토요일, 반송 큰시장에서는 주민셀러 양성과정 ‘메이킹 프리마켓’교육의 현장실전 수업인 ‘솔 프리마켓’행사가 있었다.

‘솔 프리마켓’은 교육 종료 후에도 반송 큰시장의 토요장날과 연계하여 개최될 예정으로,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따라서, ‘솔 프리마켓’의 개선을 위해 방문객의 진심어린 목소리가 필요해 ‘메이킹 프리마켓’교육을 주관하는 해운대구 도시재생센터의 전은혜 인턴이 ‘솔 프리마켓’을 찾은 방문객들과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다.

‘솔 프리마켓’ 방문객과의 인터뷰

인터뷰 진행 사진①

[촬영: 최유정 기자]

[반송거주 20년 미만/ 70대 이상 여성분]

오늘 행사에 이렇게 찾아와주셨는데, 어떻게 행사를 알게 되셨나요?

- 아, 시장에 미리부터 걸려있던 현수막을 보고 알았어.

그럼 오늘 방문은 따로 이유가 있으셨나요?

- 저기서 색칠하는 체험행사하려고 왔어

어머님 손에 뭔가 들려져있네요, 여기서 구매하신 것 같은데 뭔지 알 수 있을까요?

- 한지로 만든 부채야.

오늘은 없지만 팔았으면 하는 게 있나요?

- 도자기 그릇, 접시 이런 걸 좀 팔았으면 좋겠는데.

다른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 더 다양한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어. 걷다보니깐 금방 끝나버려서 아쉽잖아.

그렇다면 오늘 행사에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 평소에 살 수 없었던 물건을 살 수 있는 거는 좋았지.

앞으로 행사가 또 있을 건데 다음에도 오시고 싶으세요?

- 그럼.

인터뷰 진행 사진②

[촬영: 최유정 기자]

[타 지역 거주/ 40대 남성분]


타 지역에 거주하신다고 하셨는데 어디서 오셨나요?

- 재송동에서 가족이랑 왔습니다

어떻게 알고 행사에 참여해 주셨나요?

- 저희 어머니가 여기 거주하시는데 어머니 말씀 듣고 찾아왔어요

뭔가 구매하신 거 같은데 어떤 상품을 구매하셨나요?

- 다육이, 삔 고무줄 같은 헤어 악세사리 같은 거

오늘 판매 품목에는 없지만 있으면 좋을 것 같은 판매 품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수제비누, 방향제,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수제 쨈 (옆에서 아내분이)

오늘 행사에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 예쁜 물건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코로나시대에 다들 집에만 있는데 나와서 자기가 직접 만든 물건들을 팔 기회도 있고 재밌는 거 같습니다. 반송 큰시장에 한 번씩 오는데 보다 활기가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아쉬운 점은 있을까요?

- 그런 건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에도 타이밍이 맞으면 또 방문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진행 사진③
[촬영: 최유정 기자]

[반송거주 20년 이상/ 40대 여성분]

오늘 이렇게 방문해주셨는데 행사를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현수막보고 왔어요

방문하시게 된 이유는 있으신가요?

- 체험행사도 있다고 하길래 어떤게 있나 싶어서 와봤어요

뭔가 많이 들고 계시는데 어떤 상품을 사셨는지 궁금해요

- 목걸이, 화분, 마스크스트랩, 고무줄이요

오늘 판매 품목에는 없지만 있으면 좋을 거 같은 판매품목은 있으신가요?

- 수제간식이나 수제비누요

솔 프리마켓 행사에서 아쉬운 점은 있으신가요?

- 오토바이가 지나다녀서 안전상의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평소보다 사람도 많고 복잡하잖아요. 그리고 판매품목이 더 다양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좋았던 점은 있으신가요?

- 시장이 활기차서 좋았고, 새로운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프리마켓 행사가 또 있을 예정인 데 다음에도 방문하고 싶으신가요?

- 네 또 올게요.

인터뷰를 마치고

총 6명의 방문객과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솔 프리마켓’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부터 아쉬운 점까지 방문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긍정적인 평가 중 가장 많이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는 행사 개최로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는 점이었고, 다음으로는 평소에 살 수 없었던 물건을 살 기회가 있다는 점이었다.

아쉬운 평가 중 가장 많이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로는 판매물품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기타의견으로는 성인을 위한 체험부스 부족, 오토바이 통행으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 등이 있었다.

이번 인터뷰로 얻은 방문객의 목소리는 앞으로 있을 ‘솔 프리마켓’행사를 개선하는데 사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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