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대야동 골목길, 함께하는 한울타리 마을

어둡고 울퉁불퉁했던 도로와 골목이 밝게 바뀌며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찾아왔다.

대야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라 승인 2021.11.06 08:48 의견 0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 질서 없이 이리저리 세워진 차를 피해 주민들이 위험하게 길을 가로지르고 있다. 오후 3시가 넘어가며 아이들의 하교시간이 다가오면 더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 대야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주민들의 바람과 안전을 위해 골목길 정비사업을 실시했고 지금과 같이 변화한 대야동이 되었다.

대야동 댓골안길 안정보행로 ▲사진 라은채



■ 대야동 정비사업의 시행된 사업은 다음과 같다.

1. 도색방수 - 주민참여자가 직접 벽면에 방수제를 도포하고 외벽 도색작업을 건물 1층부에 실습했다.

주민들이 직접 담벼락을 도색하는 모습 ▲사진 대야동도시재생센터


2. 바닥정비 - 대야동 주변의 골목길과 막다른 골목길 20개소의 불량한 곳에 새롭게 아스팔트 포장을 한 후, 그 위에 도막이나 탄성재질로 포장하였다. 그리고 1개소의 골목엔 보도블록을 깔아 골목길을 특화시키고 경관을 개선해 실제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3. 마을플랜트 – 플랜트 설치와 식물 배양을 통해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삭막한 골목길에 숨을 불어 넣었다.


4. 마을게시판 – 대야동 인근 거주민에게 도시재생사업과 마을 행사를 소개하고 주민협의체 활동내용을 공유했다.


5. 마을텃밭 – 한울타리 마을 텃밭 1호 조성으로 경관개선효과를 얻고 어린이 체험 학습의 장을 만들었다.

마을 텃밭을 조성하는 모습 ▲사진 대야동도시재생센터


마을주민들의 참여와 센터 직원들의 노력이 모여 좀 더 따뜻하고 정이 느껴지는 한울타리 마을이 되었다. 칠이 벗겨져 얼룩덜룩하던 벽은 새것처럼 바뀌었고 어두운 골목길은 아기자기한 그림과 벽보등·보안등과 함께 무섭지 않은 곳이 되었다.
봄과 여름에는 플랜트에 심은 덩굴식물이 집 앞을 화사하게 꾸민다.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이웃들과 함께 심은 화사한 꽂들과 제철따라 자라나는 농작물이 있는 마을 텃밭이 반긴다.
작년의 결과를 보고 점점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도 마을 곳곳이 변화를 기다리고 있다. 이를 통해 낡고 마모된 마을이 아닌 함께하는 한울타리 마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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