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문화재생도 전주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함께

우아동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전주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김민우 승인 2022.01.25 03:38 의견 0
전주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바라본 전주역 일대


2022년 임인년이 된지 벌써 2주가 지났다. 새해를 맞아 누군가는 올해의 비전을 가지고 움직일 준비를 하고, 누군가는 이미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공동체를 이루는 다양한 사람들이 새해의 희망을 소망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다. 전주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이하 센터) 또한 그들의 노력에 보탬을 주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센터는 지난해 거점공간을 활용하는 기획에서 벗어나 유휴 공간이 된 빈 모텔, 빈 상가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첫마중길 갤러리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대신, 전주시 첫마중길(백제대로 일부)과 마주한 건물들을 활용하여 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직 문화공간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센터는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공실이 발생한 건물 소유관계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하며 문화적, 경제적 도시재생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

협의된 내용대로 진행하기 위해 실감미디어 제작, 기획 전문가인 송지연 '올모스트올웨이즈' 대표와 함께 할 예정이다. 본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전주시 첫마중길 일대가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데 한 걸음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9년 9월 전주 역세권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창업HUB구축' 목표와 청년 정주기반 조성 전략으로 '청년문화놀이터' 사업계획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 사업은 당초 작가 스튜디오, 게스트하우스, 다목적 주차장을 만들어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인근 숙박업계 종사자들의 반발로 인해 게스트하우스 사업 계획을 철회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본래의 계획을 수정할 방침이다.

매입완료된 유휴모텔


센터에서 제시하려는 계획처럼 유휴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성공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제주시 '아리리오 뮤지엄 동문모텔', 서울 '호텔 세느장'이 대표적이며, 버려진 공장을 리모델링하여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서울 '성수연방'과 '대림 창고' 등이 주요 성공 사례다. 각각의 공간은 기존의 성격과 다르게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방문객이 직접 찾아오는 공간이 됐으며, 그러한 공간의 재생이 인근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오고 있다.

전주시 '청년문화놀이터' 사업 또한 앞서 소개한 사례들과 같이 우아동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나 다양한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성공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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